“라인 따라 차별” …내부 게시판 불만 성토·노조 성명
공무원 노조는 인사의 근본원칙이 무너졌다고 주장하고 나선 상황이다.
25일 북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18일 319명(승진 84명, 전보 235명)에 대한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그러나 인사 단행 일주일이 지났지만 일부 공무원이 내부 게시판에 불만을 토로하는 글을 남기고, 노조가 인사 문제를 지적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특히 일부 승진·전보 인사를 둘러싼 특혜 의혹설의 배경에는 정치인과 언론인·내부 실국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 ‘○○라인’ ‘△△라인’ 등 특정 라인을 중심으로 인사 시스템이 움직이고 있다는 문제도 지적된 상황이다.
전국공무원노조 광주본부 북구지부도 지난 21일 내부 게시판에 ‘위기의 북구 인사 이대로 좋은가’ 라는 제목의 A4 용지 두 장 분량의 글을 게시했다.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인사원칙이 무너진 자리에 소위 특정 ‘라인’을 중심으로 자기 사람 챙기기가 횡행해 왔음은 더 이상 비밀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노조는 특히 “북구청의 인사에 관한 조직내·외의 전언들 중에는 단순히 오해로 받아 넘기기 어려운 것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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