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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동시 제공
[안동=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안동시가 사라져 가는 길쌈기술 전승·보존을 위해 안동포 직조 기능인 양성에 나섰다.
26일 임하면 금소리 안동포전시관에서 열린 기능인 양성교육 개강식에는 기관단체장과 교육생 70여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이날 개강식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13일까지 5개월 간이며, 안동포짜기 전과정 이론과 단계별 실습, 천연염색, 안동포를 활용한 공예교육 등을 실시한다.
시는 교육생 작품을 안동포 전시관에 전시할 계획이다.
최 웅 부시장은 “안동포의 뛰어난 기능성과 실용성에도 불구하고 이를 활용한 상품과 직조기술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앞으로 대마 생산 기반 조성과 안동포·무삼 기능인력 양성에 따른 교육생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고려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광섭 전통산업과장은 “수작업 과정과 농촌지역 고령화로 매년 대마 재배 면적은 줄어들고, 안동포 기능보유자의 고령화로 직조기술 보전과 계승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앞으로 안동포 활성화를 위해 안동포와 무삼 기능인 양성을 위해 힘써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동포는 고조선시대부터 낙동강 유역에 야생 대마가 재배돼 직조가 시작됐다.
선덕여왕 때는 베짜기 대회가 열려 최우수품은 궁중 진상품으로도 올라갔으며, 1975년에 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 전승돼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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