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종인 이사장)은 26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2단계 건설사업을 위한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승인받았다.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2단계 건설사업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은 전원개발촉진법 제5조 4항에 따라 기재부, 국토부, 환경부, 국민안전처 등 11개 중앙기관과 경상북도·경주시 등 지자체와 협의 및 전원개발사업추진위원회 심의를 완료했다.
원자력환경공단은 7월말께 2단계 건설사업 주설비공사 시공업체가 선정되면 부지 정지공사 등 처분시설 건설을 위한 기반공사에 착수하고,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건설·운영 허가를 취득한 후 본격적인 처분시설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2단계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2731억원 규모로 기존 방폐장 부지내에 12만5천 드럼(부지정지 25만드럼) 규모의 표층처분시설로 건설하며, 2019년말 준공해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원자력진흥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는 지난 2015년 기존 경주 방폐장 부지에 12.만5천 드럼 규모의 저준위 방폐물 처분을 위한 표층처분시설 건설을 포함하는 중·저준위방폐물 관리 기본계획을 의결한 바 있다.
공단은 2단계 건설사업 수행시 지역주민을 고용하고 지역에서 조달 가능한 건설장비 및 자재는 지역업체를 우선 활용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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