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유림단체, 27일 사드배치 반대 기자회견…상소문 청와대 전달

[성주=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성주군 유림단체(대표: 여상건)도 성주 사드배치 반대에 나선다.

성주군유림단체 120여명은 27일 오전 11시 서울 청운효자동 주민자치센터 앞에서 성주군 사드배치 확정에 따른 반대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회원들은  ‘사드결사반대’라 적힌 머리 띠를 두르고 평화적 투쟁을 다짐하는 파란 나비리본을 달고 기자회견에 임할 예정이다.

유림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통령께 드리는 상소문, 대국민 호소문, 사드배치 규탄 결의문 등을 낭독, 성주지역 사드배치의 부당함과  투쟁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유림단체 관계자는  “성주는 클린성주 운동과 생명문화축제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고장인데, 사드배치 확정으로 클린성주 운동은 물론 세종대왕자태실이 있는 생명문화의 고장이라는 타이틀도 반납해야 할 지경”이라며,  “성산포대는 성산산성이 있던 곳이며, 성산은 성주의 주산으로 성주인의 자존심이자 상징임에도 지뢰가 매설되고 개발이 제한되는 등 그동안 불이익을 받아 왔는데 또다시 이런 시련이 닥쳐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기자회견 후 이들 단체는 상소문을 청와대 민원실에 접수,이후 국회로 이동해 국회의장에게 사드배치 철회를 이끌어 내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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