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을과 김제시․부안군지역위원장에 이상직 전 국회의원과 김춘진 전 국회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27일 더민주 전북도당에 따르면 전날(26일) 오전6시부터 오후8시까지 해당 지역에서 권리당원 현장투표 방식으로 지역위원장을 경선을 실시했다.
이상직 후보는 유효투표수 982표(52.54%)를 획득해 884표(47.29%)를 얻는데 그친 최형재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전주을 경선에는 선거인단 5천51명중 1천869명(무효 3)이 투표에 참가했다.
또 김춘진 후보는 김제·부안 경선에서 유효투표수 1천892표(65.53%)를 얻어 987표(34.18%)에 그친 최규성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제쳤다.
선거인단 4천959명 중 2887명(무효 8)이 투표, 58.2%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특히, 부안 투표소에는 1천654명(63.88%)이 몰려 1천233명(52%)이 투표하는데 그친 김제와 큰 차이를 보였다.
김춘진 후보가 큰 차이로 승리한 것에 대해 지역 정치권에서는 “최규성 전 의원이 확보해놓은 권리당원이 4·13총선을 앞두고 대거 국민의당으로 이탈한 것이 이번 경선결과에 악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더민주 도당은 이번 경선을 통해 10곳의 지역위원장이 모두 확정된 만큼 빠른 시일내지역위원회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해 조직 정비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8월 13일 치러질 전북도당 위원장 경선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도당위원장 경선은 이날 선출된 원외인 김춘진·이상직 위원장을 비롯해 김윤덕 전주갑 위원장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유력 주자인 호남 유일의 3선인 이춘석 국회의원(익산갑)의 도당위원장 출마 여부가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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