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사랑 지역아동센터 아동 20명 대상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금천구(구청장 차성수)의 외국인 주민과 결혼이민자들로 구성된 금천 글로벌 자원봉사단이 7월 28일(목) 오후 2시 함사랑 지역아동센터 아이들 20명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요리봉사를 진행한다.
금천 글로벌 자원봉사단은 지난 5월 공개모집을 통해 중국, 일본, 우즈베키스탄, 이집트 국적의 외국인 및 결혼이민자 20명으로 구성됐다. 그 동안 경로당 어르신 및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대상으로 요리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이번 봉사활동이 세 번째다.
재능기부 요리봉사 활동은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금천글로벌빌리지센터에 초청해 진행한다. 봉사단은 아이들을 위해 샌드위치와 유자 에이드를 준비했다.
또 봉사자들과 아이들이 음식을 먹으며 즐길 수 있는 주부마술단 마술쇼도 마련해 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금천구 외국인 주민은 2015년 1월 1일 기준 32,974명으로 전국 지자체 중에서 상위 9위를 차지하고 있다. 외국인 주민 인구 비율로는 13.8%로 전국 시군구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외국인 주민 수 증가에 따라 금천글로벌빌리지센터에서는 내·외국인 주민 간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 내도록 금천 글로벌 자원봉사단을 발족해 함께 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금천구 관계자는 “자원봉사자들과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함께 요리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에게 체험 학습을 즐거움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외국인 주민들에게는 지역사회와 유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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