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는 29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에서 ‘제4기 청년무역사관학교 수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정병윤 경제부지사, 김문환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장, 교육생(69명), 한국무역협회 및 무역 관계자 등 80여명이 함께했다.
청년무역사관학교 운영은 복잡한 무역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경북도가 2013년부터 추진해온 시책이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무역인재를 양성하고 공급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젝트다.
이번에 수료하는 교육생은 모두 69명이다. 칠곡군 영어마을에서 4주간의 합숙교육을 이수한 청년들이다. 이중에서 희망하는 학생 40명은 무역협회 회원사 35개 업체를 통한 현장실습(단기1개월/장기4개월)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게 된다.
이번 교육을 마친 청년들은 앞으로, 다양한 FTA 환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의 각종 수출입 무역 현장에 투입돼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게 된다.
성적우수자에게는 경북도지사 표창(3명), 한국무역협회장 표창(3명)과 단체 성적우수 6팀(수출마케팅 우수(3팀)·영어스피치 우수(3팀))에게는 한국무역협회장 표창을 수여했다. 교육생 중 별도 선발한 13명에 대해서는 해외무역현장 탐방(10명), 해외인턴(3명)기회도 제공한다.
김진영(4기 교육생 대표) 학생은 “무역 현장에서 직접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역량을 키울 수 있어서 무척 값진 시간이었다. 또한 서로에게 의지하고 배우면서 어느덧 가족이 되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여성 대표 주인경 학생은 “청년무역사관학교는 넓은 세계로 나갈 수 있는 환승역 이였다”라며, “나를 알고 무역시장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2013~2015년까지 202명 수료생을 배출해 이 중 85명(42%)이 한국무역정보통신 등 기업체에 취업해 수출현장 일선에서 활약하고 있다.
정병윤 경제부지사는 “이번 교육을 마친 청년들이 모두 희망하는 직장에 취업해 자신의 꿈을 펼쳐 경북청년무역리더로서의 위상을 떨쳐주기를 바란다”라며, “청년무역사관학교 운영 프로그램이 더 내실있게 짜여질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ch@ilyodg.co.kr
경북도-산학연 4개 기관, 돌봄 산업 생태계 구축 '맞손'
온라인 기사 ( 2024.12.15 1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