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 등의 수요증가 대응해 충주로 공장 이전...
[충주=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블랙박스 및 내비게이션 브랜드 ‘아이나비’로 시장점유율 업계 1위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팅크웨어(주)가 충북 충주시에 둥지를 튼다.
충청북도와 충주시는 지난달 19일 충북도청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 조길형 충주시장, 김학철 도의원, 이흥복 팅크웨어(주)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및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북도 및 충주시의 행정적 지원 등 공장설립에 필요한 사항에 관한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팅크웨어(주)는 국내외 블랙박스와 내비게이션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생산라인을 효과적으로 개편하기 위해 충주로 공장과 물류센터를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우리나라 교통, 물류 중심지인 서충주신도시 충주메가폴리스 산업단지 내에 2020년까지 565억원을 투자해 광명시에 있는 공장을 이전하고 179명의 고용도 창출한 계획이다.
이번 투자협약과 관련해 팅크웨어(주) 이흥복 대표와 얘기를 나눴다.
- 이번 투자협약식 내용을 소개
“지난 19일 충북도청에서 팅크웨어 공장 이전관련 충청북도 및 충주시와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팅크웨어는 2020년까지 지속적인 투자와 고용창출을 통해 충주 지역경제 활성화를, 충주시는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으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서충주 신도시 충주메가폴리스 산업단지에 자리잡게 되는 팅크웨어는 2020년까지 565억원을 투자하고 고용인원은 179명을 창출할 계획이다”
- 어떤 공장인가
“국내 1위 아이나비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 태블릿 PC, 해외향 블랙박스 ‘THINKWARE DASH CAM’의 생산을 담당하고 물류센터의 역할을 동시에 하게 된다. 공장의 부지는 2만9760㎡, 건축면적 1만㎡ 규모로 내년 상반기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 충주로 이전하게 된 이유(기업에서 봤을 때 청주의 장점은 무엇인가)
“충주시는 고속도로 (중부, 중부내륙, 동서고속도로)가 인접하여 제품 물류와 운송에 유리하다. 충주시 공장 주변에는 아파트, 학교 등 생활 인프라 시설이 풍부하고 산업시설이 타 지역에 비해 우수하며 향후 블랙박스 생산량 확대에 따른 공장 확대도 가능하다. 또한 이번 공장 이전에는 충주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혜택으로 결정하게 됐다”
- ‘아이나비’는 잘 알려져 있는데 회사인 ‘팅크웨어(주)’는 잘 모르는 것 같다. 소개를
“1997년에 설립된 팅크웨어는 ‘아이나비’라는 브랜드로 국내 블랙박스 및 내비게이션 1위 기업이다.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로 국내 최초 증강현실 솔루션과 최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실사 3D 지도 구축, 슈퍼나이트비전 등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북미 ▲ ‘베스트바이(BEST BUY)’ ▲’샘스클럽(Sam’s CLUB)’ ▲ ‘아마존’ 등 대형 유통채널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입했으며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등 10 여개의 국가로 해외 진출을 가속화 하고 있다”
-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아이나비의 증간현실에 대해서도 소개
“최근 전자지도 기반의 증강현실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의 열풍으로 증강현실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팅크웨어는 2014년 국내 최초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아이나비X1’을 선보이며 세계 최고 수준의 AR 기술력을 선보였다. 순수 팅크웨어만의 기술력으로 구현한 증강현실 솔루션은 실사 도로 영상과 경로정보를 결합하여 실시간 길안내를 제공한다.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에 집중되어 있는 ‘증강현실(AR)’은 안전 운행구간 및 과속카메라 구간 등 운행 구간에 따른 2D의 정보를 3차원 공간상에 입체적으로 적용하여 운전자가 내비게이션을 보는 짧은 시각에도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다”
- 향후 계획
“팅크웨어는 국내 블랙박스 1위 기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새롭게 탈바꿈할 것이다. 글로벌 블랙박스 시장이 초기 단계에 진입하면서 자사는 주요 유통채널 입점 및 딜러 컨퍼런스 개최, 주요 전시 참여로 신규 거래선을 발굴하고 비즈니스를 고도화 하는 등 해외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다. 올해만 5종 이상의 해외 신제품을 출시했으며 아직 블랙박스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소비자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높여 올해는 지난해 대비 해외 블랙박스 매출을 2배 이상 성장시킬 계획이다”
- 청주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팅크웨어가 국내에 이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충주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