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은 문화양극화 해소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후원하는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코레일은 역(驛)을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문화공간으로 만들고자 참여하게 됐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공연한 ‘신현필재즈밴드’는 맞이방 한켠에 작은 공연장을 꾸리고, 영화 OST, 재즈, 가요, 민요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젊은 뮤지션들의 음악 ‘히치하이커’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대중에게 친숙한 광화문 연가, 아리랑과 같은 곡들을 국악과 재즈를 접목시킨 새로운 편곡으로 선보여 역을 찾은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었다.
김동원 포항역장은 “앞으로도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고객에게 문화와 감성이 살아있는 포항역, 즐거움이 가득한 포항역으로 다가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현필재즈밴드는 색소포니스트 신현필을 추죽으로 해금에 최민지, 피아니스트 이진주, 드럼 및 퍼커션에 에카킴으로 구성된 밴드이다. 각자의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멤버들은 이번 공연 프로젝트에서 국악과 재즈의 접목을 통해 이 시대의 젊은 뮤지션들의 목소리를 들려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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