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적인 이벤트에 남자들도 비키니 입고 참가 화제
[일요신문] ‘비키니를 입고 오면 기름값이 공짜~.’
최근 러시아 사마라의 한 주유소에서 파격적인 이벤트가 실시돼서 한바탕 화제가 됐다. ‘올비 주유소’에서 자사의 값싼 기름값을 홍보하기 위해서 마련한 이번 이벤트는 일명 ‘비키니 주유 이벤트’였다. 비키니와 하이힐을 신고 와서 셀프 주유를 할 경우 기름값이 공짜였던 것.
지난 7월 21일, 세 시간 동안 반짝 진행됐던 이벤트에 참가하기 위해서 주유소 밖까지 길게 줄을 섰던 사람들은 남녀를 가리지 않았다. 여자들뿐만 아니라 심지어 남자들까지 급조한 비키니를 입고 와서 주유를 했다.
이벤트에 참가한 한 남성은 “2016년은 불경기이지 않은가. 5분만 참으면 일주일 동안 공짜로 차를 몰 수 있다”라며 창피함을 무릅쓰고 이벤트에 참가한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여성이었으며, 어떤 젊은 엄마는 아이를 안고 오기도 했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