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101명 이용... 세종시, 활성화 TF팀 구성
[세종=일요신문] 김영만 기자 = 지난해 10월 문을 연 조치원청소년수련관 이용객은 하루 평균 101명으로,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는 이에 발길이 뜸한 중학교 남학생들을 위한 당구대와 포켓볼대 설치를 검토하는등 활성화 방안을 적극 강구하고 나섰다.
세종시(시장 이춘희)는 4일 조치원청소년수련관 활성화를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최근 1차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TF팀은 세종시의 여성가족과, 청춘조치원과, 도시과, 조치원읍와 교육청, 경찰서, 청소년 활동 진흥센터, 조치원청소년수련관 대학생 서포터즈 등 11명으로 구성됐다.
시에 따르면 수련관은 지난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총 1만 4549명, 1일 평균 101명이 이용했으며 청소년 이용비율이 93%에 이른다.
이용자들이 찾는 프로그램은 진로진학, 자원봉사, 교육문화, 생활체육, 동아리 활동 등이며 가장 이용률이 높은 시설은 댄스연습실과 악기연습실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수련관 활성화를 위해 주변 환경 개선, 문화거리 조성, 안내표지판 설치, 가로등정비, 밤 시간대 순찰 강화, 프로그램 이용 홍보 등을 적극 추진하고, 내달중 2차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이용율이 높은 댄스연습실 보강을 위해 합창연습실과 전통문화실을 댄스연습실로 병행 운영하는 등 시설을 일부 보완할 예정이다.
이용이 저조한 중학교 남학생들을 위해 당구대와 포켓볼대 설치도 검토 중이다.
시는 하반기에 ‘청소년 in 사이다 축제’와 탐험활동 프로그램인 ‘모험왕’, 인성교육프로그램인 ‘心心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수련관 이용을 원하는 청소년은 조치원청소년수련관으로 사전예약하거나 홈페이지(www.sj1318.net)를 참고하면 된다.
민홍기 여성가족과장은 “조치원청소년수련관이 안전하고, 활기차게 운영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개관한 조치원청소년수련관은 평일(화요일∼금요일)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되며 주말(토요일, 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이고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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