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최창현·김성영 기자= # 인도 위 유량 감시함 침하로 감시함이 전도될 위험이 있어요 (대구 수성구 만촌동) # 도로에 돌출된 가로수가 교통 통행에 방해가 되요 (대구시 북구 태전동) # 도로 중앙분리대 경계석이 파손돼 위험해요 (대구시 수성구 상동)
올 들어 대구시 안전신문고에 접수된 안전 관련 신고들이다. 신고는 지자체 관련 부서에서 통보돼 처리된다.
일상생활에서 발견되는 안전 위협 요소를 앱(App)으로 신고하면 정부와 지자체 등이 처리해주는 안전신문고가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상반기 대구시 안전신문고에는 8284건의 안전신고가 접수됐다.
이는 부산 7473건 보다 높은 전국 특·광역시 중 최고 수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60건과 비교할 때 4.4배에 달하는 수치다.
분야별로는 시설 5085건, 교통 1784건, 생활 664건 순이며, 지역별로는 달서구 2289건, 북구 1203건, 동구 1165건 순이다.
시는 이같은 수치가 지난해 발대한 시민안전지킴이를 비롯해 안전문화운동협의회, 대구 안전모니터봉사단 등 시민단체의 적극적인 신고와 홍보, 시가 자체 제작한 안전신문고 영상을 대형전광판, 버스승강장 등을 통해 홍보한 결과로 분석했다.
정명섭 시 재난안전실장은 “사소한 위험요소라도 안전신문고를 통해 신고해줄 것을 바란다”며, “참여 시민에 대한 포상 등 인센티브 방안도 적극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전신문고는 일상생활 속에 느끼는 다양한 안전 위협 요소를 앱 이나 인터넷으로 신고하면 신고된 내용에 대해 7일 내 해당 지자체 및 공공기관에서 처리를 하는 안전신고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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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