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오는 9월 제작완료 예정”, 연구소기업 설립해 사업전담키로
[대전=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자력연)은 첨단방사선 연구소 방사선기기연구부가 오는 9월 컨테이너 검색기 상용모델 제작을 완료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컨테이너검색기는 ‘방사선 비파괴 검사 기술’을 이용해 화물을 개장하지 않고도 빠른 시간 안에 내부의 물질 영상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보안검색 장치로, 그동안 수입에만 의존해왔다.
원자력연은 컨테이너검색기의 핵심 기술인 방사선 비파괴 검사 기술을 지난해 자체 개발하는데 성공했으며 지난해 12월 관세청과 MOU를 체결해 컨테이어검색기 상용 모델 제작에돌입했다. 원자력연은 오는 9월 상용모델 제작을 완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상용모델 제작이 완료되면 올 연말까지 지정된 항만부지에 컨테이너검색기를 설치하고 관세청이 이를 인수해 본격운용한다.
또 원자력연은 산업기계 제조 전문기업 태경중공업(주)과 손잡고 컨테이너검색기 사업을 전담할 연구소기업 (주)아큐스캔을 설립키로 했다.
원자력연은 컨테이너검색기의 상용화로 대당 110억원의 수입기기 대체와 지속적인 유지보수 비용 및 시간 절감과 수조원대 규모의 세계국산 제품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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