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축사 환기 등 쾌적한 사육환경 당부”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무더위가 계속 되면 가축들이 더위 스트레스로 인해 사료 섭취량이 줄고 열사병 등 탈진에 의한 면역력이 저하돼 대사성 장애가 발생, 주저 앉은 소 등 질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각 시군과 동물위생시험소에 여름철 가축질병신고센터(25개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축산농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축사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지 않도록 하고, 사료를 수시로 확인해 부패한 사료가 공급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또한 가축 적정 사육밀도를 지키고 축사 지붕, 운동장에는 차광막을 치며, 실내에는 대형 선풍기 등을 설치해 통풍을 원활하게 하고, 알맞게 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가축에게 깨끗하고 시원한 물과 소금, 비타민과 광물질을 충분히 공급해 스트레스에 의해 면역력이 저하되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
권두석 전남도 축산과장은 “고온에 의한 가축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쾌적한 사육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주저 앉은 소 등 질병이 의심되는 가축을 발견한 경우 신속히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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