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첫 삽…울진 후포항서 착공식 가져

[경북=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 경북 울진 ‘후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이 마침내 첫 삽을 뜨게 됐다.

 후포 마리나항만은 2010년에 마리나항으로 지정·고시돼 2014년 기본설계, 2015년 실시설계가 완료됐다. 마리나항만 지정 이후 6년만이다.  

 경북도와 울진군은 12일 경북 울진 후포항에서 ‘후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착공식’을 기졌다. 후포 마리나항만은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중 전국에서 첫 번째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관용 지사, 강석호 국회의원, 임광원 울진군수, 장두욱 도의회부의장, 해양․수산인 등 250여명이 함께했다.

 이 사업은 2019년까지 총사업비 약 553억원을 들여 305척의 레저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계류시설과 클럽하우스, 상가·수리시설, 요트학교 등의 건축시설을 계획하고 있다.

 도는 후포 마리나항만을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동해안 해양레저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해 러시아, 일본 등 레저선박을 유치해 해양관광, 선박수리 등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마리나항만으로 조성한다.

 후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으로 인해 943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연간 295억원의 부가가치창출 효과, 특히 619명의 직·간접 고용을 창출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관용 지사는 “해양레포츠 저변확대와 국가 해양관광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자체간의 협력이 중요하다”라며, “환동해 국제해양관광의 중심, 경북 울진의 새로운 변화에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임광원 군수는 “후포 마리나항만이 조성되는 2017년 이후에는 인근 고속도로와 철도 등 교통망 확충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동해안 최고의 국제 마리나항으로 발전시켜 울진군이 해양관광과 해양레포츠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중앙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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