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대구시는 시 본청 2본부 4국(36과)과 건설본부 등에 대한 구 경북도청으로의 이전을 내달 1일부터 9일까지로 확정했다.
시는 지난 2월 안동·예천 신도시로 이전한 경북도 산격동 청사를 개발 전까지 시청별관으로 임시 사용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에 옮겨 갈 부서는 경제부시장 집무실과 함께 창조경제본부, 미래산업추진본부, 녹색환경국, 건설교통국, 도시재창조국, 감사관, 건설본부 등 근무인원 817명이다.
내달 1일부터는 시청 본관에 있는 창조경제본부와 중구청사에 있는 건설본부를 이전하고, 5일부터 본관 도시재창조국 및 호수빌딩, 동화빌딩에 있는 감사관, 건설교통국, 녹색환경국, 미래산업추진본부를 이전, 추석연휴 전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사 물량은 역대 이사 중 가장 큰 큐모인 약 1615t, 5t 트럭 323대 분량으로 보고 있다.
시청별관으로 사용할 산격동 구 경북도청은 현재 리모델링 공사 중이며, 시는 사무실 및 화장실 환경개선과 냉·난방기 설치, 통신설비 구축 공사 등을 이달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며, 화장실 증축공사는 올해 12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 시청 본관은 민원 편의와 업무 협업을 위해 분산돼 있는 각 실·국을 층별로 통합 재배치하며, 특히 별관직원 및 방문객 사무 편의를 위해 6층에 스마트오피스 공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권영진 시장은 “시청별관 임시 이전에 따른 민원인과 직원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셔틀버스 운행, 영상회의 일상화, 원스톱민원처리 등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도청 이전부지의 장기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우리시가 무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청이전특별법’이 개정돼 이미 시행되고 있는 만큼, 올 해 안에 ‘국유재산특례제한법’을 개정하고 효율적인 장기 활용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시청 별관에 경제 관련 부서 등을 중심으로 본부 및 국 단위로 이전하고 경제부시장이 상주하게 된 것은 결재, 회의 등에 따른 직원 불편을 최소화하고 책임 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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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