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이 24일 국회 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신고리 5,6호기 건설허가로 본 안전한 미래를 위한 원전’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의원이 24일 국회 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신고리 5,6호기 건설허가로 본 안전한 미래를 위한 원전’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일요신문] 정승호 기자 = ‘신고리 5, 6호기 건설허가로 본 안전한 미래를 위한 원전’ 토론회가 24일 국회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권칠승 의원과 대한지질학회, 환경운동연합이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신고리 5, 6호기 건설허가로 촉발된 부지 안전성 논란, 다수호기 안정성 평가 미흡 논란, 위험 시나리오 대비 등 이슈별 대응 상황을 진단하고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서균렬 서울대 교수가 좌장으로 ▲양이원영 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원전 안전 개선방향과 에너지 대안) ▲손 문 부산대 교수(한반도 동남부의 지진 가능성과 위험요소) ▲강태섭 부경대 교수(한반도 동남부 권역의 최대지진규모) ▲석기영 한국수력원자력 안전처장(신고리 5, 6호기 건설현황 및 안전성 강화 방안) ▲성게용 원자력안전기술원 부원장(국내 원자력발전소 안전성 확보를 위한 규제활동) 등이 발제에 나섰다.
신경민 의원은 인사말에서 “지난 7월 한 지질학회지에서는 울산 앞바다의 해양활성단층과 원전부지 인근 단층과의 연계 가능성이 발표되면서 신고리 5, 6호기에 대한 부지 안정선 우려가 다시 제기됐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사회 전체의 안전과 미래세대를 고려한 결정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칠승 의원은 “원전 사고 시 정부의 안전 방안을 보면 현장 수습활동보다는 보고 우선의 표준매뉴얼, 관계기관의 표준매뉴얼 미구비, 틀린비상연락망 기재 등 총체적 난맥을 보여주고 있다”며 “안전과 관련해서는 반드시 보수적 접근과 강력한 안전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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