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일요신문] 강성태 기자=울산대곡박물관(관장 신형석)은 오는 31일 오후 2시와 4시에 ‘대곡천 역사문화 길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8월 ‘문화가 있는 날’에 ‘제12회 태화강유역 역사문화 알기’ 행사로 마련한 이번 답사는 2회 실시된다.
대곡박물관이 위치한 대곡천 유역의 아름다운 자연과 여러 유적을 답사하면서 지역 문화를 배워보자는 의도에서 기획됐다.
대곡천 유역에는 국보 암각화유적(2점), 공립박물관(2곳), 공룡발자국 화석, 절터, 원효대사·포은 정몽주의 자취, 정자, 구곡(九曲)문화 현장 등이 있다.
먼저 이날 오후 2시에는 대곡박물관에서 천전리 각석길을 걷는다. 대곡박물관에서 울주 천전리 각석, 천전리 공룡발자국 화석, 반구대(포은대), 집청정까지 대곡천을 따라 걸으며 유적과 자연에 대해 살펴본다. 이 길에 깃들어 있는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오후 4시에는 대곡댐 둘레길을 걸으며, 장천사터, 백련구곡의 현장, 대곡댐 전망대, 대곡호 등을 살펴본다. 대곡댐 수몰민의 삶과 골짜기 마다 숨어있는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대곡박물관은 이달 31일까지 선착순으로 회당 40명을 모집하는데,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대곡박물관 누리집(홈페이지)으로 하면 된다. 참가비는 없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대곡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행사 참가자는 이날 해당 시간까지 대곡박물관으로 가면 된다.
신형석 대곡박물관장은 “대곡천 ‘역사문화 길’은 전국적으로 자랑할 만한 울산의 명품 길이라 언제 걸어도 좋지만, 8월 마지막 날에 대곡박물관에 오셔서 다가오는 가을을 생각하며, 함께 이야기 나누며 걸어보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대곡박물관은 추석 연휴 5일간(9월 14~18일) 한가위 세시풍속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9월 23~24일에는 ‘2016년 가을맞이 허수아비 축제’ 허수아비 만들기 행사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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