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야류’로 탈춤·놀이부문서 금상을 수상, 문화재청장상 받아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 예술종합대학 연극영화학부 노릇바치 팀이 ‘전국대학생마당놀이축제’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사진>
경성대에 의하면 지난 20일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 행사에서 ‘동래야류’로 탈춤·놀이부문에서 금상을 수상, 문화재청장상을 받았다.
경성대학교 연극영화학부는 1998년 중요무형문화재 제18호 ‘동래야류’ 전수학교로 지정받은 후, 2000년에 ‘노릇바치’로 동래야류팀을 창단했다.
노릇바치(지도교수 이기호, 야류장 오승택)는 연극영화학부 학생들 중 지원자들로 구성돼, 정규 수업시간 외에 야간 및 주말, 방학을 이용해 동래야류 예능보유자인 김경화, 백정강 선생으로부터 동래야류를 전수받아 오고 있었다.
학생들은 동래야류 전수과정에서 선조들의 전통과 얼, 신명을 전승하면서도 전통연희자로서의 기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비지땀을 흘려왔는데, 그 노력의 결실로 매년 전국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수상을 해왔다.
올해에는 금상(문화재청장상)을 수상하면서 경성대 연극영화학부 노릇바치의 저력을 다시 한 번 과시하게 되었다.
‘동래야류’는 1967년 12월 21일 중요무형문화재 제18호로 지정된 것으로 ‘동래들놀음’이라고도 부르며 현지에서는 야유(野遊)를 야류라고 부른다. 해마다 음력 정월 보름을 전후하여 연희되며, 그해의 연중무사와 풍년을 기원하는 놀이마당이다.
한편 한국문화재단이 주최한 ‘2016 전국대학생마당놀이축제’는 전통문화예술인 농악과 탈출·놀이를 전승하고 있는 대학생 단체들의 경연대회로 1988년에 시작해 올해 21회째를 맞이했다.
올 해 경연은 농악부문과 탈출·놀이 부문으로 나누어 치러졌으며 전국의 대학생 19개 팀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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