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한국서양사학회 2016 하계 학술대회가 26일 전북대학교에서 열린다.
‘한국의 세계사 교육과 교과서’라는 주제로 전북대 인문대 교수회의실에서 열리는 학술대회는 우리나라 세계사 교육의 현황과 방향을 제시해 줄 만큼 중요하는 평이다.
심화되고 있는 세계화 속에 새로운 세계사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지만 우리의 세계사 교육은 학교 현장에서 외면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지금껏 세계사 교과서 개정(분량, 구성, 관점)과 관련해서도 많은 논란들이 있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알리기 위해 관련 분야 학자들이 모여 처음 시도하는 학술교류의 장으로 의미를 지닌다고 전북대는 설명했다.
서양의 세계사 교육의 현황과 우리나라 세계사 교육의 현황, 교과서와 관련된 주요 쟁점들을 발제하고 비판적으로 토론함으로써 세계사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다.
강성호 한국서양사학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의 초·중등학교 세계사 교육의 현실과 교과서와 관련된 주요 쟁점 등 문제의식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 세계사 교육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서양사학회의 이론적, 경험적 토대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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