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피 작품 ‘내얼굴의 전세계’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대전시립미술관에서는‘비행선 Fi-5의 귀환’展을 10월 9일까지 개최한다.
이번‘비행선 Fi-5의 귀환’기획전은 현재 전시중인 특별전 ‘프로젝트대전 2016 : 코스모스’의 주제를 확장하여,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물음에 대한 깊은 성찰로 자신만의 세계를 드로잉, 회화, 설치로 작업하며 ‘상상의 세계’를 일관되게 추구해온 이피(1981년생)를 선정했다.
작가는 자신과 타인, 물질과 사회, 작품과 작품 사이의 관계성에 주목하여 작가 자신의 삶을 ‘일기를 쓰듯’ 수많은 드로잉으로 축적하고 일상과 우연에서 필연적인 작품을 이끌어 낸다. ‘비행선 Fi-5의 귀환’은 이피가 자신만의 세계인 우주를 상상하며 꿈에서 본 이미지를 드로잉하고 상상력을 극대화하여 제작한 설치·회화 등 4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전시는 제목처럼 ‘이피(Fi) 작가가 우주로부터 온 꿈에서 채취한 표본을 채집하여 시공간을 초월한 상상의 세계를 담아 작품을 싣고 대전시립미술관 5전시실(5)에 도착한 우주선(비행선)’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1981년 서울에서 태어난 이피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첫 개인전을 열었다.
이피 작품 ‘달콤한 망각의 수영장’
그후 미국 시카고예술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취득하였고, 작품의 형태는 평면에서 입체로 확장하며 다양한 설치미술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2010년 아트링크에서 개최한 귀국전을 시작으로 ‘이피의 진기한 캐비닛’전과 ‘내 얼굴의 전세계’전 등 수차례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에 참가했다.
고양(2011), 난지(2014) 창작 스튜디오의 레지던시에도 참여했으며 현재에도 그녀는 끊임없이 자신과 타인의 세계를 탐색하고 실험함으로써 새로운 재료에 대한 호기심을 멈추지 않고 자신만의 형상과 색채를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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