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남북 첫 마을간 공동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다
【충북·세종=일요신문】충북도 소회의실에서 관문마을간 자매결연식이 끝나고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했다.<사진=충북도 제공>
【충북·세종=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30일 충북도 소회의실에서 도내 동서남북 시작점에 위치한 관문마을 간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관문마을은 동쪽 시작마을 단양군 영춘면 의풍리, 서쪽 시작마을 청주시 오송읍 상봉2리, 남쪽 시작마을 영동군 용화면 용화리, 북쪽 시작마을 제천시 백운면 운학2리 등 4개 마을이다.
이날 행사에는 충북도지사를 비롯한 4개 시·군 부단체장, 마을대표자 등 30여명 참석하는 가운데 협약서의 서명·날인하고 상호발전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서의 주요내용은 관문마을 간 지역의 역사적, 문화적 전통을 존중하며 주민자율에 의한 생산적 교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상호우의증진, 지역문화 창달 및 주민복지 향상을 위해서다.
주요 협약 내용은 ▲ 협약마을 상호간 정보 교환 및 홍보체계 구축 ▲ 정기적인 교류 교류협력 및 공동판매행사 개최 ▲ 재해 발생 시 인력, 물품 등 지원 ▲ 관문마을과 도시지역 간 직거래 장터 개설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4개 마을은 지리적 특성상 도의 가장자리에 위치해 도와 이질감을 느낄 수 있는 지역으로 인식할 수 있으나, 지리적으로나 경제·문화·사회 등 모든 분야에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어, 이를 관문마을이라 명명하고 마을간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자매결연을 체결하게 됐다.
“관문”은 국경이나 요새를 드나들기 위하여 반드시 거쳐야 할 길목이라는 의미로 “관문마을”은 우리도와 타시·도는 물론 우리국토 전체를 연결하고 소통하는 상징적인 마을임을 의미한다.
이날 행사는 관문마을이 충북도정의 한축을 이루고 있음을 확인하고 상호 교류협력을 통해 상생발전을 도모해‘함께하는 충북’실현을 위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관문마을 주민상호간 화합과 소통을 위해 연1회 “교류협력 및 공동판매 행사”를 개최하고 시군 소식지와 시군‧마을 홈페이지 등을 통해 마을동정 및 주요생산물을 홍보하는 등의 “지역주민 간 정보 교류”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충북도와 해당시군에서는 관문마을 상징표지석을 설치하여 마을의 자긍심을 높이고 관문마을 주민숙원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충북도 이시종지사는 “오늘 자매결연 행사가 단순히 협약서에 사인만 하고 끝나는 행사가 아닌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관문마을은 우리도의 상징이며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는 마을이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관문마을이 우리 도에서 가장 잘 살고 살기 좋은 마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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