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북도의회 제공
[경북=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는 29·30일 이틀 간 연찬회 및 현장 의정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찬회는 후반기 농수산위 첫 현장 활동으로 농축수산물 시장개방 가속화, 고령화, 기상이변 등 농어촌 위기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의정 활동에 필요한 전문지식 습득과 도의회 차원의 지역 농어업 경쟁력 제고 방안 등을 모색키 위해 마련됐다.
첫날 위원들은 경북농민사관학교 6차 산업화과정 책임교수로 있는 이원영 경북대 교수로부터 ‘지속가능한 농촌건설을 위한 농촌융복합 산업 육성 방안’이란 주제 강의를 듣고, 농촌경제 활성화 대안으로 급부상 한 농업 6차 산업화를 내실 있게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위원회 운영 활성화 방안과 당면 현안사항에 대해 서도 심도 있는 토론 시간도 가졌다.
다음날 위원들은 김천시 대항면 친환경 배 재배농가를 방문, 주요 재배시설을 살펴보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위원들은 “친환경농산물 소비가 확대되면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리에 참석한 도 및 김천시 관계자들에게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타 작목 보다 친환경 인증이 어려운 과수농가에 지원금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침체된 지역 낙농산업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 낙농협회와 소통·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간담회도 가졌다.
위원들은 또 “우유 및 유제품 소비가 줄어 젖소 사육농가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시점에 축산 강국과의 잇단 FTA체결이 가속화되면서 축산업 가운데도 낙농업에 큰 타격이 우려된다”며,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의회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기보 위원장은 “이번 연찬회와 현지 확인을 통해 얻은 다양한 현장 지식과 의견을 의정 활동에 적극 반영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농어업 현장의 목소리가 도 농어업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농어업인 단체와 토론회나 간담회 등 소통하는 자리를 많이 갖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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