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지 일원서 ‘백제의 빛’ 극대화로 도심 전체 왕궁 분위기 연출
지난해 체험행사장 모습
[부여=일요신문] 박장선 기자 =제62회 백제문화제가 도심형 시가지 축제로 전향한 두 번째 행사가 임팩트 있는 준비로 관람객들에게 최고의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부여군백제문화선양위원회(위원장 이용우)는 오는 23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내달 2일까지 열흘간 부여읍 일원에서 치러지는 제62회 백제문화제를 보다 내실 있게 만들기 위해 민관이 협력해 정통성과 정체성 중심으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제62회 백제문화제에서는 전야제 ‘불꽃 쇼’가 중부권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불꽃 쇼는 전야제가 열리는 23일 저녁 8시부터 구드래 금강 둔치에서 인기가수 다비치와 조항조, 케이윌의 축하공연과 함께 화려하게 펼쳐진다.
24일에는 저녁 6시 30분부터 정림사지 주무대에서 ‘백제! 세계를 품다’라는 주제로 개막식이 열린다.
백제혼불 합화식과 점화식, 주제공연 등이 치러지며, 이날 축하공연에는 원더걸스가 등장한다. 주 무대와 전통무대가 세워지는 정림사지 일원은 1400년 전 대백제의 아름다움을 웅장하고 찬란한 빛으로 표현한다.
특히, 금성산에서 레이저 구조물과 각종 조명을 설치해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올해 신규프로그램으로 등장하는 ‘귀문의 부활’은 매일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정림사지 박물관 야외공연장 일대에서 다양한 전시와 체험, 공연 등을 제공한다.
사비도깨비를 테마로 사비 도깨비 빛, 미로, 굴, 체험마을, 난장의 다섯 가지 테마로 구성돼 있으며, 밤에는 도깨비 귀문 게이트가 웅장하게 설치되고, 숨은 이벤트를 연다.
정림사지 옆 소나무길 300m에 조성되는 ‘백제 테마 로드 전시관’도 이번 백제문화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다.
이곳에는 왕실관, 사비 천도 영상관 백제 복식과 유물이 전시되고, 삼충제, 수륙제, 궁녀제 등 백제문화제의 발자취를 기록한 전시관도 운영된다.
백제의 영웅인 계백과 성충, 흥수에 대해 조명한 ‘백제 영웅을 품다’코너에서는 이들의 일대기와 영웅담을 풀어냈으며, ‘백제 문화유산을 품다’는 주제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전시존이 운영된다.
‘백제의 빛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석탑로와 정림사지 일원에 조성되는 경관조명은 백제의 미를 부각시킬 수 있는 조명을 사용해 왕궁에 온 듯한 환상적인 느낌으로 연출돼 도심형 야간행사를 풍요롭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ps4436@ilyods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