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글로리아 우승 장면.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지난 8월 28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2016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예선전에서 ‘산타글로리아’(이종훈 마주)가 우승을 차지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을 대표하는 암말(레이팅 85이하)이 출전한 2016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예선전(부경) 경주는 우승에 목말라 있는 8두의 경주마가 출전해 자웅을 겨뤘다.
경주 시작 전 우승 유력 후보로 꼽혔던 ‘스페셜루키’는 예상대로 선행 작전을 펼쳤으나, ‘샤프게일’의 강력한 도전에 종반 체력 부족을 나타냈다.
반면 ‘산타글로리아’는 종반 한 수 위의 탄력으로 상대를 압도해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3세마 ‘산타글로리아’의 우승은 이종훈 마주와 백광열 조교사, 부경 1조에겐 상당히 값진 결과로 평가된다.
이종훈 마주와 부경 1조는 2016년 삼관대회를 겨냥해 우수한 기대주를 대거 도입한바 있다.
관심을 모은 기대주는 대부분은 억대를 호가했고, ‘산타글로리아’(1억 4천5백만원)도 그중에 하나다.
‘산타글로리아’는 올해 삼관경주에서 별다른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최근 상승세는 뚜렷하다.
부경 1300M 최고 기록(2016 7/17 1분 18.9초)을 달성한 후 2016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예선전(부경) 경주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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