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34)이 시즌 15세이브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최고령 신인왕’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홈페이지 캡처
오승환은 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이 5-2로 앞선 9회 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선두 9회 말 선두타자 아담 듀발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으나 후속타자 테일러 홀트와 잭 코자트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마지막 조이 보토는 좌익수 뜬 공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쳤다. 오승환은 이로써 지난달 3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6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하며 시즌 15번째 세이브를 기록하게 됐다.
올 시즌 총 68경기에 나선 오승환은 70⅓이닝을 소화하며 4승3패 15세이브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날 경기로 평균자책점은 1.82에서 1.79로 떨어졌고 탈삼진 2개를 추가하며 93개의 탈삼진을 기록하게 됐다. 이 기세를 몰아 오승환이 ‘최고령 신인왕’을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인 세인트루이스는 와일드카드 경쟁을 벌이는 강정호의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 3연전을 갖는다.
김상훈 기자 ksangh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