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 김관용 경북지사가 5일 울릉군 수해현장을 긴급 방문, 응급복구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김 지사의 이날 전격적인 울릉군 방문은 지난달 28일부터 내린 평균 380mm(서면 494mm)의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가두봉터널 붕괴를 비롯한 주택침수, 농경지유실 등 잠정적으로 크고 작은 총 68건, 44억8000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데 따른 행보이다.
이날 오전 118군부대에 도착한 김지사는 곧 바로 박진동 울릉군 안전건설과장으로부터 피해상황을 보고 받았다. 이어 제일먼저 달려간 곳은 주택침수로 이재민이 발생한 사동 1리 매몰 피해현장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수마에 찢겨나간 처참한 현장을 보고 ‘참으로 가슴 아프다’라고 전하고, 응급복구 중인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응급복구에 속도를 더 내서 주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주택파손 및 침수로 집을 떠나 대피중인 사동1리 경로당을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그는 “도지사가 빠른 시일 내에 응급복구해서 귀가 할 수 있도록 하겠으니 조금만 참아 달라”고 말했다
피해현장 주변 환경정비와 응급복구자 및 대피주민들에게 무료로 급식을 제공해 주고 있는 봉사단체를 찾아 내 부모형제들의 일처럼 생각하고 열심히 도와 달라고 말하며 수고에 대한 격려도 아끼지 않았다.
이후 찾은 곳은 토지주택공사에서 건설중인 도동리 아파트 신축공사장이다. 이곳은 절토부 비탈면이 유실되면서 주택침수와 차량을 파손시켜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한 현장이다.
이곳에서 김 지사는 “공사현장의 잘잘못은 뒤로 미루고 우선 복구비용과 주민구호대책을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공사 관계자들에게는 “추가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우수유입 차단에 완벽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민·관·군이 잘 협력해서 추석 전에 응급복구가 마무리돼 주민생활에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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