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까지 접수…호텔 등 개보수․신축에 연 1% 저금리
전남도청 전경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도가 다양하고 저렴한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해 80억 원 규모의 추가 금융 지원에 나선다.
전남도는 관광진흥기금을 활용해 중소기업이나 개인 사업자에게 관광 숙박시설 신축, 증축, 개보수에 필요한 시설자금을 1% 저금리로 지원하기 위해 9월 한 달 동안 신청․접수를 받는다고 5일 밝혔다.
앞서 도는 상반기에 116억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대상 업종은 관광진흥법에 의한 관광숙박업과 관광펜션업, 우수 숙박시설 굿스테이 인증업체다. 올해부터는 노후 숙박업소를 개별여행객(FIT)이 선호하는 게스트하우스(호스텔)로 변경하려는 업체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관광숙박업은 관광호텔업, 수상관광호텔업, 한국전통호텔업, 가족호텔업, 호스텔업, 소형호텔업, 의료관광호텔업, 휴양콘도미니엄업 등이 포함된다.
대출 금리는 1%로 3개월 변동금리를 적용하며, 업체별 최대 융자 규모는 신축 30억 원, 증축 10억 원, 개보수 5억 원이다.
대출 취급은행은 광주, 농협, 기업, 하나, 한국시티, 우리은행이고, 상환 조건은 신축은 최대 4년 거치 7년 균등상환, 증축은 3년 거치 4년 균등상환, 개보수는 2년 거치 3년 균등상환이다.
대상 사업이 호텔업인 경우 거치 기간을 1년 연장해 준다. 융자를 희망하는 업체(개인)는 6개 융자 은행 가운데 주거래은행과의 대출상담 확인, 시군 사업계획 승인, 건축허가 등 행정 절차를 완료하고 관련 서류를 해당 지역 시군 관광부서에 오는 30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하반기 관광진흥기금 융자지원계획은 전남도와 시군 누리집을 통해 공고 중이며 자세한 사항은 도 본청, 시군 관광과로 문의하면 된다.
서기원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전남을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시키기 위해서는 관광숙박시설 확충이 절실하다”며 “관광진흥기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해 다양하고 저렴한 관광숙박 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와 시군이 함께 출연해 2013년부터 조성하고 있는 관광진흥기금은 2022년까지 6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243억 원의 기금을 조성, 지금까지 14개 업체에 70억 원의 시설자금을 융자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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