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각 60억원, 총 180억원 지원으로 영남권 대학 중 가장 많은 금액
이번 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선정, 지원하는 것으로 경상대가 지원받는 금액은 연간 60억 원으로 3년간 총 180억 원 이며, 부산ㆍ울산ㆍ경남 지역 대학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5일 올해 CK사업 재선정평가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CK사업은 대학의 강점 분야를 특성화해 대학이 경쟁력을 갖도록 학부를 지원하는 대표적 사업이다. 2014년에 시작해 2018년까지 5년간 추진된다.
교육부는 사업 3년차인 올해 우수한 신규 사업단에 진입 기회를 제공하고 기존 사업단의 성과 관리를 유도하고자 재선정평가를 실시했다.
경상대는 2014년부터 운영하던 6개 사업단 가운데 3개 사업단이 이미 계속지원 사업 수행자로 선정되었으며, 재선정사업단으로 분류된 3개 사업단과 신규로 진입할 2개 사업단에 대해 철저하게 준비한 결과 3개 사업단(재선정 2개, 신규 1개 사업단)이 추가 선정되었다.
이로써 경상대는 2018년까지 3년 동안 6개의 CK사업단을 운영하게 되며, 이들 사업단은 연간 60억 원, 모두 180억 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지원받는 사업비는 학생 장학금, 교과과정 개편, 신규교과목 개설, 취업 지원, 창업 지원 등 학부 교육의 질을 높이는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기존 선정 사업단은 ‘ENA 공공전문가 양성사업단’(단장 이시원), ‘미래개척 기초생명과학 인재양성 사업단’(단장 김재연), ‘창의적 항공IT기계융합 인력양성 사업단’(단장 류성기) 등 3개 사업단이다.
재선정된 사업단은 ‘미래창조형 농업생명 인재양성 사업단’, ‘한국학고전을 통한 창의적 글로컬 인재양성 사업단 등 2개 사업단이다. 신규로 진입한 사업단은 ‘미래그린 AF-커뮤니티 인재양성 사업단’이다.
이 가운데 ‘미래그린 AF-커뮤니티 인재양성 사업단’은 지역산업ㆍ사회의 수요에 맞는 인재양성 사업단으로 교육부로부터 우수 대학 사례로 선정되었다. 이 사업단은 중산간지역 개발에 맞춘 그린케어로하스트랙, 그린자원ICT융합 트랙, 전공 간 공통 현장(환경생태커뮤니티)학습과 팀 프로젝트 중심의 특화 교육 등 융복합 트랙제를 구축, 운영할 계획이다.
경상대는 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에 근거하여 ‘예⋅지⋅학(禮⋅智⋅學)을 겸비한 창의적 개척인재 양성’을 비전으로, 교육의 내실화 및 선진화, 연구의 특성화 및 융합화, 봉사의 지역화 및 세계화를 목표로 제시했다.
전임교원 확보, 교육과정 개편, 신규 교과목 개설 등으로 대학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기초교육원, 교육정보전산원, 공학교육혁신센터, 인재개발원, 국제어학원 등을 통해 교수학습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교수활동과 학습활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학부교육의 질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예정이다.
또한 중점육성 분야(생명과학⋅항공기계시스템⋅나노신소재) 뿐만 아니라 예비중점육성 분야, 미래중점육성 분야로 나뉘는 3단계의 자체 특성화 전략에 따라 지방대학으로서의 특성화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여 더욱 경쟁력 있는 거점대학으로서의 발전해 나갈 예정이다.
이상경 총장은 기존 3개 특성화 분야가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한 것을 기반으로 ‘지리산 문화권 연구, 동물생명과학, 항노화연구’ 등 3개 분야를 신규로 특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상대는 진주-사천 항공국가산단 지정, 진주 혁신도시 11개 기관 이전, 창원 산학융합지구 조성, 항노화약초산업단지(산청), 나노⋅신소재 국가산단(밀양), 해양플랜트 국가산단(거제) 등 주변 산업 인프라를 잘 활용하여 특성화와 연계한 산학협력 거점대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다양한 전략들도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대는 2009년부터 등록금을 동결 또는 인하하는 열악한 재정여건 속에서도 교육 및 학습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번 특성화사업단 선정 및 예산 지원을 통하여 재정 운영에 숨통이 트여, 대학특성화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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