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동굴 빛터널
광명동굴 예술의 전당
[광명=일요신문] 정승호 기자 = 광명시가 광명동굴 개발에 투입한 예산은 총 559억 6000만원으로 나타났다.
또 이 기간 중 국비 27억원, 도비 189억원 등 총 216억원이 각종 기반시설 설치와 시설 보수, 보강에 충당된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광명시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6년간 광명동굴 개발에 투입된 예산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광명동굴 개발에 투입된 예산 중 기반시설 확충에 총345억2000만원이 투입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토지 매입 78억원, 주차장 조성 139억 원, 진입도로 확충 128억2000만원 등이다.
또 동굴 콘텐츠 개발과 편익시설 개선 58억2000만원, 라스코동굴벽화전시관과 근대역사관 건립 36억원, 동굴 안팎 환경 개선과 보수·보강 96억1000만 원, 토양 정화 20억원이 각각 투입됐다.
이와함께 라스코동굴벽화전시회와 국제 판타지 페스티벌 13억8000만원, 와인페스티벌·동굴아트·문화예술공연 등 동굴축제비 18억2000만원, 동굴 홍보와 기념품 개발 13억9000만원, 광산문화체험 재료 구입·기념품 구입 등 동굴 운영비 24억2000만원 등이 사용됐다.
광명시 관계자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6년간 투입된 총예산 775억6000만원 중 2단계 동굴개발 프로젝트 ‘창조오디션 사업’ 150억원, 가학동 경관광장과 주차장 조성 113억원, 추가부지 매입비 35억원, 라스코동굴벽화전시관과 근대역사관 조성 14억원, 동굴 입구 3차선 도로 확장 19억원 등 총 331억 원은 용역 등 사업 추진 절차를 밟고 있어 아직 집행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창조오디션 사업은 지난해 경기도 창조오디션 대회에서 ‘광명동굴 세계로 비상하다’란 프로젝트로 1위를 차지하면서 상금 100억원을 받아 국비 5억원, 시비 45억원 등 총 150억원이 투입되는 2단계 동굴 랜드마크 사업이다. 현재 용역이 진행 중이다.
가학동 경관광장과 주차장 조성사업은 광명동굴 입구 1만㎡를 구입해 주차장과 편의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사업이다. 현재 부지를 매입 중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동굴 기반시설 확충에 드는 비용이 대폭 줄어들어 광명동굴과 관련한 시 예산도 크게 감소될 것이란 게 광명시 측의 분석이다.
광명시는 지난해 4월 광명동굴 유료화개장 이후 지난해 57억원, 올해 9월 현재 71억원 등 총 128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올해 말까지는 150억원의 수익이 예상된다.
광명시 관계자는 “광명동굴은 시 수익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그리고 광명시의 이름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해 유무형 가치가 매우 크다”며 “40여 년간 버려진 폐광을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 테마파크로 만드는 과정에서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초기 투자에 시 예산 투입은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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