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무예마스터십 졸속 행사 맹비난 …MRO특위 구성 촉구
【충북·세종=일요신문】 새누리당
【충북·세종=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새누리당 충북도당이 청주무예마스터십대회를 실질적으로 주도한 이시종 충북지사를 향해 강한 톤으로 비난하는 성명서를 7일 발표했다.
새누리 충북도당은‘이 지사의 무능과 독선이 부른 국제망신’란 제목의 성명에서 “혈세를 함부로 사용하고 그에 대해 책임도 지지 않으려는 양심도 없는 행정자세가 만들어낸 참극”이라며 맹비난했다.
이어“MRO(항공정비) 실패와 무예마스터십의 망신은 이 지사의 무능과 독선과 보여주기식 행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고 단정한뒤 전시행정과 거짓말 정치로 도정을 운영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비판했다.
6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시종지사 감싸기에 연연했던 더불어민주당 도의원들을 향해서도 돌 직구를 날렸다.
충북도당은 “도정을 견제 감시해야할 더민주 도의원들은 진상규명은 커녕 MRO특위 반대 기자회견을 하면서 이 지사의 홍위병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며 “이는 의원 본연의 역할을 망각한 너무나도 무책임하고 정파적인 작태”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더민주당 소속 도의원 11명은 ”업무의 범위, 의회 내 상임위원회와 역할 중복 등을 고려할 때 MRO 특위의 타당성과 효율성이 모두 떨어진다“며 ‘특위’ 구성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새누리당은 또 “이 지사는 지금이라도 도민들께 사죄하고 얼마 남지 않은 대회기간동안 더 이상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도의회는 특위구성을 통해 이 지사의 실정을 철저히 파헤치고 진상을 규명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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