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채소 가격이 1주일 사이 10% 올랐다.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대전지역 전통시장 등에서 시금치, 배추, 무 등 일부 채소류 가격이 1주일 사이 1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는 대전시의 후원으로 추석성수품 가격동향 조사와 원산지 및 가격표시여부 등의 조사를 실시, 소비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알권리 충족과 명절 장보기 계획수립에 도움을 주고자 추석성수품 8월 29일 1차 조사에 이어 5일 2차 조사 및 가격비교를 실시했다.
조사대상 품목은 공산품과 농축수산물 중 제수용품 중심으로 37개 품목으로 공산품은 동일브랜드 동일용량 제품, 과일류는 상품의 상태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상품(上品)을 기준으로, 소류는 국산과 수입산으로 구분해서 조사, 육류중 쇠고기는 한우 1등급을 기준으로, 생선류는 일정 크기와 중량을 기준으로 비교했다.
백화점, 전통시장, 대형유통매장, 대형수퍼의 품목별 평균가격으로 비교해본 결과 37개 품목 중 비싼 품목수가 가장 많은 곳은 백화점으로 24개 품목이 비쌌고, 대형유통매장은 8개 품목, 대형수퍼는 4개 품목이 전통시장은 밀가루 1개 품목이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되었다.
업태별로 가격이 비싼 품목과 싼 품목이 다르게 나타났는데, 그 가격 차이를 보면 약과가 192%로 가장 컸으며, 그 다음으로는 쇠고기(국거리) 175.3%, 산자(찹쌀) 151.8%, 배추 113.6%, 쇠고기(등심) 108.7%, 닭고기 104.7%, 도라지(국산) 98.3% 순으로 가격 차이를 보였다.
조사결과 4인 가족 기준 추석 차례상 비용은 백화점에서 제수용품을 구입할 경우 33만8863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되었고, 대형유통매장의 경우 26만5278원, 대형수퍼는 24만6745원 이었다.
전통시장은 20만4303원으로 제수용품 가격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이는 백화점에 비해 13만4,560원, 대형유통매장에 비해 6만975원, 대형수퍼에 비해 4만2442원 저렴한 가격이다.
2015년과 2016년 4인 가족 기준 추석 차례상 비용을 비교해보면 백화점, 대형매장, 대형수퍼, 전통시장 모두 전년에 비해 구입비용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백화점의 경우는 전년보다 31,185원(10.1%)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고, 대형매장의 경우 34,335원(14.9%), 대형수퍼 13,675원(5.9%), 전통시장은 18,877원(10.2%) 부담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추석성수품과 2016년 추석성수품 가격 비교를 해 보면 비교품목 31개 품목 중 오른 품목은 21개 품목(사과, 밤, 곶감(국산), 시금치, 숙주(국산), 배추, 무, 도라지(국산, 수입산), 고사리(국산, 수입산), 조기(국산), 동태포, 쇠고기(등심), 쇠고기(국거리), 닭고기, 송편, 식용유, 청주, 약과(찹쌀), 산자(찹쌀))이고, 내린 품목은 10개 품목 (깐녹두(국산), 배, 대추(국산), 대파, 양파, 부서조기(수입산), 황태포, 돼지고기(목심), 계란(일반란), 밀가루였다.
가장 큰 가격 상승폭을 보인 품목은 시금치로 작년에 비해 201.9% 인상되었고, 그 다음으로는 배추가 115.6%, 무 56.3%, 숙주(국산) 51.3%, 약과(찹쌀) 41.4%, 조기(국산) 26.6%, 쇠고기 국거리 19.2%, 닭고기 18.4%, 밤(국산) 18.3%, 사과 17.0% 가격이 인상되었다.
4인 가족 기준 추석 차례상 비용을 1차 조사(조사일:1주일전)와 비교해보면, 백화점, 대형매장, 대형수퍼, 전통시장 모두 1차 조사에 비해 구입비용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백화점의 경우는 1차보다 1ㅁ3,087원(4.0%)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고, 대형매장의 경우 12,127원(4.8%), 대형수퍼 4,318원(1.8%), 전통시장은 5,435원(2.7%) 부담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금치, 배추, 무 등 일부 채소류 가격이 1차 조사 보다 1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금치의 경우 전년대비 201.9% 인상된 것에 이어 일주일 전 보다도 14.1%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고, 배추는 전년대비 115.6%, 일주일 전보다 10.9%, 무는 전년대비 56.3%, 일주일 전보다 13.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채소류의 고공행진은 추석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과 2016년 4인 가족 기준 추석 차례상 비용을 비교해보면 백화점, 대형매장, 대형수퍼, 전통시장 모두 전년에 비해 구입비용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백화점의 경우는 전년보다 31,185원(10.1%)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고, 대형매장의 경우 34,335원(14.9%), 대형수퍼 13,675원(5.9%), 전통시장은 18,877원(10.2%) 부담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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