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로 전문 어산지 “힐러리 정보 더 있다”…10월 이변 또 나올까
미 대선이 한 달여 앞으로 바짝 다가오면서 민주, 공화 양당의 후보들인 힐러리 클린턴(69)과 도널드 트럼프(70)의 발걸음도 바빠졌다. 전당대회 후 엎치락 뒤치락했던 지지율은 한때 클린턴이 트럼프에게 큰 차이로 앞서면서 민주당의 낙승이 예상됐지만, 지난 9월 5일 노동절을 기점으로 다시 박빙으로 돌아선 상태다.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대선후보 TV토론회가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인 가운데 또 하나의 변수인 ‘옥토버 서프라이즈’에 대한 관심도 서서히 높아지고 있다. ‘옥토버 서프라이즈’란 ‘10월의 이변’ 혹은 ‘10월의 충격’이란 정치 용어로, 대선 직전인 10월에 발생하는 대선 판도를 바꿀 만한 충격적인 사건을 의미한다. 역대 미 대선에서도 ‘옥토버 서프라이즈’로 간주되는 크고 작은 사건들은 많았다. 과연 이번 대선에서도 ‘옥토버 서프라이즈’의 위력이 발휘될까. 그렇다면 이 충격은 어떤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까.
이번 대선에도 ‘옥토버 서프라이즈’의 위력이 발휘될까. 그렇다면 그 충격은 힐러리 클린턴(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중 누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까. 연합뉴스
미국의 대통령 역사 전문가들은 “‘옥토버 서프라이즈’는 보통 대선 판도에 영향을 주기 위해서 고의적으로 터뜨리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하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옥토버 서프라이즈’는 다른 예측 불가능한 사건들, 가령 테러 공격이나 자연재해 등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다.
이와 관련, 최근 미국의 온라인 뉴스매체인 <데일리비스트>는 올해 대선에서 가장 중대한 이슈는 다름아닌 ‘국가 안보’라고 말하면서 테러리즘이 대선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령 오는 10월 테러 사건이 발생할 경우에는 대선 향방이 트럼프에게 유리하게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공화당 전략가인 브래들리 토드 역시 <데일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위기 상황은 강한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 이는 로마제국 시대부터 나타난 서구 사회의 공통된 모습이었다. 트럼프도 예외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민주당 전략가인 크리스 탤봇도 “역사적으로 볼 때 국가 안보와 외교 정책과 관련된 뜻밖의 사건들이 터지면 항상 공화당 후보가 유리했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트럼프의 경우에는 조금 다를 것”이라고 선을 그으면서 “트럼프의 돌발 행동이 결국 발목을 붙잡을 것이기 때문에 ‘옥토버 서프라이즈’의 법칙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탤봇은 “트럼프는 안정감 있고 침착한 사람이 아니다. 언젠가는 클린턴을 싫어했던 유권자들조차 안정감을 찾아 클린턴에게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런가 하면 민주당 전략가인 로델 몰리뉴는 “9월 말이나 10월 주식시장이 폭락하거나 테러 사건이 발생하거나 혹은 자연재해가 발생할 경우, 판세는 무조건 클린턴에게 유리하게 돌아갈 것”이라고 점쳤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결국에는 성품의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동시에 몰리뉴는 민주당에게 결코 자만해선 안 된다고 충고했다. 겁에 질린 유권자들이 투표장에 몰릴 때의 영향을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과거의 경우 공포감은 공화당에게 늘 유리하게 작용했었다”라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예를 들어 2004년 대선 때 조지 W. 부시 측은 ‘테러와의 전쟁’을 끊임없이 강조한 덕에 재선에 성공했었다.
몰리뉴는 또한 “트럼프는 유권자들이 자신에게 표를 던질 수 있도록 겁을 줄 수 있을까? 아니면 그럴 만한 국제적 위기 상황이 과연 발생할까?”라고 질문을 던지면서 그보다는 클린턴의 약점을 계속해서 들춰내는 방법으로 ‘옥토버 서프라이즈’를 일으킬 것이라고 점쳤다. 가령 계속해서 물고 늘어지고 있는 클린턴의 개인 이메일 서버 사용 논란과 클린턴 재단의 부패 비리 혐의가 그것이다. 그러면서 몰리뉴는 “크건 작건 앞으로 10월에 벌어지는 사건들은 모두 트럼프 진영에 의해 충격적인 사건으로 묘사될 것이다. 그리고 이 사건들을 클린턴을 뽑지 말아야 할 이유라고 선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위키리크스’의 설립자인 줄리안 어산지는 얼마 전 “클린턴의 대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정보 수천 건을 공개하겠다”고 경고하면서 민주당 진영을 바짝 긴장케 하고 있다. 때문에 이미 한 차례 민주당전국위원회(DNC) 지도부가 주고받은 이메일 2만여 건을 공개해서 민주당을 곤혹스럽게 했던 어산지가 과연 ‘옥토버 서프라이즈’의 열쇠를 쥐고 있는가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당시 관련 이메일에는 민주당 지도부가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에게 불리하게 선거운동을 조작하려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 논란이 됐었다.
이번 대선에 발생할 수 있는 또 다른 ‘옥토버 서프라이즈’로는 러시아의 선거 개입을 예상할 수 있다. 아메리카대학의 역사학과 교수인 앨런 리히트만은 <더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가 민주당전국위원회(DNC) 해킹 사건의 배후에 있다는 매우 믿을 만한 증거가 있다. 또한 러시아는 일리노이주와 애리조나주의 선관위 시스템 해킹 사건과도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이번 대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는 리히트만은 “러시아는 확실히 트럼프를 선호한다. 과연 러시아는 선거 이틀 전에 클린턴에게 치명타를 입힐 DNC 해킹 자료를 더 많이 공개할까?”라고 염려했다.
리처드 닉슨(왼쪽)과 조지 맥거번.
그렇다면 과거 미 대선에서 선거 결과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던 ‘옥토버 서프라이즈’로는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 ‘옥토버 서프라이즈’란 용어가 처음 사용됐던 것은 1972년 대선 때였다. 당시 공화당의 리처드 닉슨 대통령은 재선을 노리고 있었으며, 이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인물은 민주당의 조지 맥거번이었다. 1972년 대선의 최대 이슈는 베트남전의 종결 여부였다. 닉슨은 4년 전 대선 운동 때 “대다수의 미국인들이 반대하는 전쟁을 종결짓겠다”고 공약했었지만 지상군 투입 규모만 줄였을 뿐 완전히 전쟁을 끝내지는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닉슨은 지지율에서 맥거번을 앞서고 있었다. 다만 문제는 베트남전에 대한 미국인들의 불편한 심기였다. 베트남전이란 변수를 놓고 봤을 때 끝까지 안심할 수는 없는 처지였던 것이다.
그런데 이런 불안감을 상당수 해소시켰던 인물이 있었으니, 바로 국가안보담당 대통령보좌관이자 미국 측의 베트남전 협상 대표였던 헨리 키신저였다. 대선을 12일 앞둔 1972년 10월 26일, 기자회견을 했던 키신저는 이 자리에서 “빠른 시일 안에 평화가 찾아올 것으로 믿는다”라고 발표했다. 4년 째 지지부진했던 협상이 곧 끝날 것이라는 의미였다.
키신저의 이 발언은 닉슨의 지지율에 힘을 보탰으며, 결국 닉슨은 매사추세츠주를 제외한 모든 주에서 맥거번을 앞섰다. 선거 막판 전국적인 지지율은 무려 20%포인트나 앞섰다. 결국 닉슨은 재선에 성공했지만, 미군은 1975년이 돼서야 비로소 베트남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1980년 지미 카터와 로널드 레이건이 맞붙었던 대선에서는 ‘옥토버 서프라이즈 음모론’이 불거졌었다. 당시 대통령이었던 민주당의 카터는 대선 전까지 이란에 억류 중인 52명의 미국인 인질을 석방시키기 위해서 이란 정부와 협상을 벌일 계획이었다. 협상이 불발될 경우에는 대규모 군사작전을 통해서라도 인질을 구출할 작정이었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선거를 불과 며칠 앞둔 10월, 이란 정부가 갑자기 “선거 전까지 인질을 석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던 것이다.
그러자 곧 레이건 진영이 비밀리에 협상을 방해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 <워싱턴포스트>는 선거 전에 인질이 석방될 경우 선거 판세가 민주당 진영에 유리하게 돌아갈 것을 두려워했던 공화당이 이란 정부와 비밀리에 협상 시기를 조절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카터 행정부에서 일했던 게리 시크 역시 훗날 “대선을 앞두고 인질 사건이 조기에 해결되면 자신들에게 불리하다고 판단한 공화당이 인질 석방을 선거 이후로 미루도록 이란정부와 비밀 협상을 펼쳤다”고 주장했다.
이런 의혹이 사실이었던 것일까. 결국 대선에서 승리했던 레이건이 1981년 1월 20일 대통령 취임 선서를 한 지 불과 몇 분 후에 이란 정부는 인질 52명을 전원 석방시키겠다고 발표했다.
빌 클린턴(왼쪽)과 조지 H.W. 부시.
1992년 대선에서는 선거를 불과 4일 앞둔 시점에서 레이건 행정부의 국방장관이었던 캐스퍼 와인버거가 ‘이란-콘트라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졌었다. ‘이란-콘트라 사건’이란 레바논에 억류되어 있는 미국인 인질 석방을 목적으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비밀리에 이란에게 무기를 판매하고, 그 대금의 일부를 니카라과의 콘트라 반군에 지원한 사건이다.
당시 공화당의 조지 H.W. 부시 후보 측은 민주당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 일부러 대선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사건을 터뜨렸다고 주장했다. 정말 이 때문이었까. 결국 민주당의 빌 클린턴은 재임을 노리는 부시를 물리치고 백악관에 입성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2000년 10월, 선거를 불과 며칠 앞두고 당시 공화당 후보였던 조지 W. 부시 후보에게 악재가 하나 터졌다. 30세였던 1976년 음주운전으로 체포된 경력이 갑자기 들통나고 말았던 것이다. 당시 부시는 150달러(약 16만 원)의 벌금형과 함께 2년간 면허정지처분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을 들춰낸 것은 1988년 메인주 주지사 후보였던 민주당의 토머스 J. 코널리였으며, 이에 대해 당시 부시 진영은 다분히 고의적이라며 불쾌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런 민주당의 공격은 대선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결국 부시는 근소한 차이로 민주당의 앨 고어를 따돌리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민주당의 존 케리와 부시가 대선에서 맞붙었던 2004년 10월 29일, 카타르 민영방송사인 ‘알 자지라’는 오사마 빈 라덴의 육성이 담긴 영상 한 편을 방송했다. 이 영상에서 빈 라덴은 9·11 테러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한편, 테러의 책임이 부시 정부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에 개입하는 미국에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빈 라덴은 미국인들을 향해 “당신들의 안보는 케리나 부시, 또는 알카에다의 손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다. 당신들의 안보는 당신들 스스로에게 달려 있다”라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이 영상은 재선을 노리던 부시 진영에 유리하게 작용한 셈이 됐다. 빈 라덴의 도발로 ‘테러와의 전쟁’이 다시 미국인들 사이에서 화두로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당시 대선에서는 또 다른 의혹도 있었다. 부시 일가와 친분이 두터운 사우디 왕자 반다르 빈 술탄이 부시의 재선을 위해 원유가를 한시적으로 인하했었다는 주장이 그것이었다. 이와 관련, 시사 방송프로그램인 <60분>은 “반다르 왕자는 백악관과의 친분을 즐기고 있다. 반다르 일가와 부시 일가는 매우 가깝다. 반다르 왕자가 부시 대통령에게 대선까지 미국 경제가 호황을 이루도록 원유가를 낮춰주겠노라고 약속했었다”라고 주장했다.
2008년 대선 당시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후보는 가족 문제 때문에 난처한 입장에 처했었다. 대선을 나흘 앞둔 10월 31일, AP통신은 “오바마의 고모인 제이투니 오냥고가 보스턴에서 불법 체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00년 케냐에서 미국으로 이주했던 오냥고는 2002년 난민 신청이 거부된 후 추방 명령을 받았지만 이를 거부한 채 보스턴에서 불법 체류 중이었다. 당시 이 보도에 대해 일부 언론에서는 “명백한 ‘옥토버 서프라이즈’다”라고 비난했었다.
2012년 대선에서는 뜻밖의 자연재해가 ‘옥토버 서프라이즈’로 작용했었다. 다름아닌 미 동부를 강타했던 허리케인 샌디였다. 당시 오바마는 신속하고 발빠른 대처로 미국인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았고, 줄곧 오바마를 맹비난해왔던 공화당의 뉴저지주 주지사였던 크리스 크리스티도 이례적으로 오바마를 적극 칭찬하면서 오바마의 손을 들어주었다.
이처럼 ‘옥토버 서프라이즈’가 오바마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했던 반면, 공화당 후보였던 미트 롬니에게는 부정적으로 작용했었다. 롬니의 ‘옥토버 서프라이즈’는 말실수에서 비롯된 이른바 ‘47% 사건’이었다. 9월 17일, 좌파 성향의 잡지인 <마더존스>는 비밀리에 녹음된 오디오 테이프 하나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롬니가 기금 모금 행사에서 한 발언이 담겨 있었다.
문제는 그 내용이었다. 롬니는 후원자들과 가진 자리에서 “유권자의 47%는 정부에 의존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자신들이 피해자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정부로부터 여러 가지 보조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결국 이런 사람들이 오바마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람들은 소득세도 내지 않으면서 정부로부터 혜택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다. 정부가 자신들을 돌보는 게 당연하며, 인생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 지지 않는다”라고 비난했다.
이 발언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되자 곤란한 입장에 처했던 롬니는 진땀을 뺐으며, 결국 선거에서 낙마하고 말았다. 이 사건은 비록 녹음 시점이 5월이었고, 녹취록이 공개된 것도 10월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선거 말미에 터진 사건이기에 ‘옥토버 서프라이즈’로 분류되고 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도널드 트럼프와 도널드 덕은 닮은꼴? “성미 급하고 다혈질…뚝심 강하고 긍정적” 공통점 최근 독일 시사주간 <포쿠스>는 도널드 트럼프와 도널드 덕이 이름뿐만 아니라 그외에도 은근히 닮은 구석이 많다는 흥미로운 기사를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서 자칭 도널드 덕 전문가(?)이자 독일의 도널드 덕 팬클럽인 ‘D.O.N.A.L.D’의 라이너 베흐텔(45)을 통해 둘 사이의 공통점을 소개했다. 도널드 덕(사진)과 도널드 트럼프는 이름뿐만 아니라 성격도 닮은 구석이 있다. 이렇게 보면 도널드 덕이 형편없는 캐릭터 아니냐는 질문에 베흐텔은 “그렇지 않다. 물론 좋은 면도 많다”고 말했다. 도널드 덕의 장점으로는 매사에 긍정적이고, 뚝심이 강한 점, 그리고 대담한 성격을 들었다. 또한 정이 많기 때문에 약삭빠르고 꾀가 많은 미키 마우스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둘 다 도널드라는 이름을 갖게 된 것은 우연일까. 이에 대해 베흐텔은 도널드라는 이름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트럼프는 1946년 출생이고, 도널드 덕이 처음 만화에 등장한 것은 1934년이었다. 1930년대와 1940년대에는 미국인들 사이에서 도널드라는 이름이 매우 인기였다. 가령 1934년에는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짓는 남자 아이의 이름 가운데 도널드가 6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는 신생아의 3% 수준이었다. 이밖에 도널드라는 이름의 기원을 살펴보면 흥미로운 점이 하나 있다. 도널드란 이름은 갈릭어의 ‘도널(Domhnall)’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는 ‘세상’이라는 뜻의 ‘dumno’와 ‘지배하다’라는 뜻의 ‘val’이 합쳐진 것이다. 따라서 도널드란 이름에는 ‘세상을 지배하는 자’란 의미가 담겨 있다. [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