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2일 4개 차종, 총 3만 3204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르노삼성자동차의 SM6. 사진출처=르노삼성자동차홈페이지.
리콜 대상은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올해 9월 6월까지 제작된 르노삼성자동차의 SM6(2.0 LPe) 6844대, 현대자동차는 2007년 3월 7일부터 같은 해 8월 14일까지 제작된 그랜저(TG) 1만 912대와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제작된 투싼(TL) 617대다.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제작된 티볼리(디젤) 승용자동차 1만 4831대다.
SM6e는 엔진제어장치(ECU)의 오류로 특정조건에서 연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시동이 꺼지고 브레이크가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그랜저는 전동식 좌석 스위치의 내부 부품이 부식돼 주행 중 전동식 좌석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임의로 움직일 가능성이 발견됐고 투싼은 변속기 소프트웨어 오류로 차량 정차 후 재출발 시 가속이 지연되거나 가속이 안 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티볼리는 연료필터와 엔진 사이에 장착된 연료호스의 제작결함으로 누유가 발생할 경우 연료가 부족하여 주행 중 시동이 꺼지거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들 승용차 소유주는 쌍용자동차는 오는 12일, 르노삼성자동차는 19일, 현대자동차는 22일부터 각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