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 가진 기념촬영 모습.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가 2016 전국 대학 왕중왕전 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대학야구 최강자로 우뚝 섰다.
이 대회는 올해 열린 4개 전국대회 우승과 준우승팀(춘계-하계 2부 리그 포함)에게 출전자격이 주어졌으며 총 11개 팀이 참가해 자웅을 겨뤘다.
경성대는 지난 11일 목동야구장에서 펼쳐진 결승전에서 김명신(4학년)의 역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세대를 5-2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경성대는 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6 전국대학 왕중왕 야구대회 1회전에서 동국대에 9-4로 승리를 거뒀다.
2회전인 중앙대와의 경기에서 8-4로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에서 최대 라이벌 홍익대를 4-2로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
홍익대전에서 36타자 상대 6피안타 3볼넷 8탈삼진 2실점(무자책)으로 9이닝 완투승을 기록한 김명신은 결승전에서도 121개의 투구수를 기록하며 9이닝 9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팀 우승을 이끌었다.
이번 경기로 김명신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고 공수빈(경성대3.우완)과 김민수(경성대2. 중견수)는 각각 우수투수상과 수훈상을 수상했다.
경성대는 2015년 선수권(4승)과 추계리그전(5승)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총 9승, 그리고 올해 2016 춘계리그(8승)와 왕중왕전(4승)까지 21연승을 기록하며 대학야구의 강자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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