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20대 국회는 국정감사를 열고 공방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내년 대선을 앞둔 전초전 성격을 띄고 있는 만큼 여야의 신경전이 거세질 전망이다.
운영위원회는 기관증인으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채택했다. 증인 출석을 두고 여야의 대립이 이어져온 만큼 실제 출석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방위원회는 북한의 제5차 핵실험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등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야가 사드 배치를 두고 엇갈린 당론을 내세운 만큼 국감에서도 첨예한 대립이 예상된다.
지난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를 파행으로 몰고간 원인은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예산 문제였다. 때문에 이번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감에서도 뇌관이 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와 서울시의 ‘청년수당’, 5.8 규모의 지진 등 각종 현안이 산적한 16개 상임위에 격전이 예고된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