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성단층 여부 정밀 조사하고 내진 안전성 여부 공개해야
김철민 의원. 의원실 제공.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산 상록을)에 따르면 국내 최고층 빌딩(지상 123층)인 서울특별시 송파구 신천동 29번지 일원의 제2롯데월드 건물 부지는 과거 롯데그룹 계열사들이 공동으로 의뢰해 용역조사 보고서를 작성한 바 있다.
보고서에는 ‘중요한 지질구조로서 단층이 이 지역을 관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추정단층) 조사지역은 그 영향을 상당히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적시하고 있다.
김 의원은 “해당 단층이 지진위험성이 높은 활성단층인지 여부를 지질조사를 통해 확인하고, 충분한 내진설계 등 지진위험으로부터 완벽하게 안전한지를 밝혀 국민들의 궁금증과 불안감을 해소해 주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단층(斷層, fault)은 외부의 힘을 받아서 지층이 끊어져 어긋난 지질구조를 말한다. 다시 말해 지진 등의 지질 활동으로 인해 지층이 어긋나 있는 것을 지칭한다.
따라서 단층이 관통하고 있다는 것은 과거 지진이 발생했거나, 기타 지질활동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해 완벽한 안전지대는 아닐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지상 “123층에 달하는 초고층빌딩이라 내진설계가 반영되었다고는 생각되지만 이번 경주일원의 강진으로 놀란 국민들은 서울에서도 강진이 발생할 수 있는 게 아니냐는 불안감과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어 상세한 정보공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명일 기자 mi7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