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시민 함께한 치유상담·체험, 힐링공연,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편성으로 큰 호응

이번 행사는 청소년과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축제로 마련됐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전문 상담, 힐링 공연, 경연대회 등을 통해 청소년 마음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건강한 정서 회복을 돕는 자리로 큰 호응을 얻었다.
3일 오전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사전 예약 프로그램 참가자와 가족 단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물빛무대와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체험부스는 행사 내내 활기를 띠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한 체험 행사를 넘어 청소년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하며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해소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감정 드로잉과 예술 활동을 활용한 음악·미술 치유 프로그램을 비롯해, 개인 맞춤형 식습관 상담 프로그램인 ‘해피 루트런 체크업’, 참여자 메시지 월로 꾸며진 포토부스, 감정 회복을 돕는 컬러링 아트 테라피,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힐링아로마 테라피 등이 운영됐다. 또한 청소년 고민 상담 프로그램 ‘마음토크’ 타로상담과 퍼스널 컬러 체험 등 이색 프로그램도 큰 관심을 모았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 청소년 힐링요가 프로그램 역시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 속에 진행됐다. 참가 청소년들은 한강을 배경으로 한 야외 공간에서 호흡과 명상을 중심으로 한 요가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심신의 긴장을 완화하고 정서적 안정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여중생은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전문 심리 상담과 다양한 힐링 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 인상 깊었다”며 “친구들과 함께 즐기면서 마음이 한결 편안해진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서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서울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서울시약사회, 시립노원아이존센터, 용산경찰서, 양천경찰서, 고려대학교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해 청소년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서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스트레스 해소 게임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의 자연스러운 참여를 이끌었고, 서울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식물과 함께하는 치유형 원예활동 프로그램 ‘네 마음을 보여줘’를 운영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서울시약사회는 ‘마약에 만약은 없어요’를 주제로 불법 마약 예방 캠페인과 약사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시립노원아이존센터는 디지털 미디어 과의존 예방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용산경찰서와 양천경찰서는 학교폭력 및 범죄 예방 체험, 경찰 직업 체험 프로그램, 위기 신호 인식 캠페인과 중독 예방 프로그램 등을 각각 선보이며 청소년 안전의 중요성을 알렸다.
물빛무대에서는 청소년 마음건강 증진을 위한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무대에서는 청소년들의 고민과 스트레스, 진로 문제 등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가 오갔다.
한편 이날 행사는 서울시가 후원하고 한국어린이청소년문화원이 주최했다. 행사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고 건강하게 표현하는 경험을 통해 마음건강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과 시민이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마음건강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