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광고에서 벗어나자” 런던 ‘클래펌 커먼’ 역 고양이 사진 도배
[일요신문] ‘런던 지하철역을 고양이들이 점령했다.’
런던의 ‘클래펌 커먼’ 역에 들어서면 빼꼼 고개를 내밀고 시민들을 반겨주는 고양이들 때문에 기분이 좋아진다. 지하철역 통로의 광고판부터 개찰구까지 온통 고양이들 천지다 보니 그야말로 고양이 천국에 들어온 것 같은 착각마저 든다.
상업 광고 대신 지하철역을 점령한 이 고양이들의 정체는 대체 뭘까. 사실 이 고양이들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금 모금으로 마련된 캠페인의 일환이었다. ‘CATS(Citizens Advertising Takeover Service)’라는 단체가 시작한 프로젝트로, 상업광고에서 벗어나 소중한 무엇인가를 생각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번 프로젝트의 크라우드 펀딩으로 모금된 금액은 2만 3000파운드(약 3400만 원)였다. 출처 <보드판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lr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