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전국 최대 과일 주산지인 경북 영천시(시장 김영석)는 과일 주 출하기를 맞아 복숭아, 포도 등 지역농협과 함께 바쁘게 대도시 소비지를 누비고 있다.
영천시는 지난 7월 27~31일까지 탑마트 전국 75개 매장에서 복숭아 판촉행사를 개최해 복숭아 192톤을 판매했으며 8월 5~11일에는 롯데백화점 32개 점에서 포도데이 행사를 추진해 영천포도(캠벨얼리, 거봉)를 비롯 와인·포도즙·쨈 등 포도 가공품과 소고기·돼지고기 등 축산물을 연계 판매해 영천포도 및 농축산물을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어 과일축제 시기인 9월 22~10월 5일까지 2주간은 영천포도의 대표품종인 머루포도 판촉행사를 지난해에 이어 시가 지원하고 영천농협이 주관해 롯데마트 111개 전점에서 개최해 640톤의 머루포도를 판매할 계획이다.
특판행사 홍보를 위해 행사 첫날인 9월 22일 대구 율하점에서 시와 의회, 농협, 농업인단체 등이 참여한 판촉활동을 실시했으며 지난해 9월 시와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한 롯데마트에서도 본사 고객본부장이 행사에 참여해 영천시 농산물 홍보판매에 적극적인 관심과 농특산물 판매 확대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번 전국 롯데마트 행사로 영천 머루포도의 홍수 출하가 우려되는 10월에 수급조절이 가능해 산지가격 안정에 큰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생산농가 소득향상과 영천의 대표과일인 머루포도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머루포도 행사를 주관한 영천농협 성영근 조합장은 “농업인들을 진정 위하는 사업은 홍보·판매사업으로서, 농가가 제값을 받을수 있도록 홍보·판매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경쟁력 있는 농산물을 만들기 위해 농업인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행사비 상당부분을 농협에서 지원하여 포도, 복숭아 등 품목과 물량을 전년도보다 확대하게 되었으며 농산물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대형유통업체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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