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학에 따르면 이 대학 산업디자인전공 우진우(24, 2년·), 이홍철(26, 4년·) 학생은 이달 초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Maison&Objet 2016’ 박람회에서 우산모양 클립 ‘UMBRELLIP’과 우산거치대겸 노트북 액세서리 ‘OCTOPUS’를 출품했다.
흔히 사용하는 클립을 우산모양으로 디자인해 서류를 꽂은 채로 줄에 걸 수 있도록 만든 ‘UMBRELLIP’ 작품은 독일의 세계적 디자인제품 판매 기업에서 연계 판매를 제안 받았다.
노트북이 뜨거워지는 것을 방지하는 쿨러 액세서리를 비오는 날에는 우산걸이로 사용하도록 만든 ‘OCTOPUS’는 미국, 대만,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세계 각국의 구매상들로부터의 주문과 중국의 제조업 회사로부터 디자인 의뢰를 받기도 했다.
김대성 지도교수는 “수업시간에 제품의 디자인이나 제작방법뿐만 아니라 제작공장을 섭외하고 가격을 결정하는 방법까지 가르치고 있다”라며, “교육부 산학협력선도대학 사업을 통해 해외에서 바이어를 상대하고 협상하는 방법을 실습하기 위해 참가한 박람회에서 기대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Maison & Objet’는 13만㎡ 전시장에서 홈 데코레이션, 홈 디자인, 액세서리, 가구, 키즈, 텍스타일 등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실내외 장식용품을 선보이는 박람회이다. 완성도가 높고 양산체제를 갖춘 제품이라야 출품이 가능해 기성 디자이너들에게도 참가의 벽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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