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의원, 한국수자원공사 국정감사 질의
주승용 의원은 30일 배포한 한국수자원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4대강 수질문제는 환경부 소관이라며 한발을 빼던 수공이 4대강 사업 때문에 녹조가 심각해졌다는 지탄이 일자 제발이 저린 것인지 녹조대응에 나서고 있다”면서 “2년반동안 녹조에 대응했다는데 변한 게 없다”고 지적했다.
또 “수공은 2013년 녹조가 심해지자 12월 사장의 지시로 녹조발생 저감 대책을 보고하고 녹조 대응을 위한 통합유역관리 추진계획을 수립했고, 2015년 3월에는 18개 과제에 3년간 639억원을 투자한다고 했다”며 “수공이 녹조대응을 시작한 지 2년9개월이 지났고 올해까지 335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으나 현재까지 집행 내역은 41억원에 불과해 수공의 녹조 대응이 안일하다”고 제시했다.
주 의원은 “수공도 물환경 변화로 녹조 큰빗이끼벌레 물고기 폐사 등 댐 보의 수질문제가 지속발생하고 있다고 보고하면서 녹조대응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듯이 4대강 사업으로 인해 녹조 발생이 심각해졌다는 것은 모두가 인정하는 것”이라며 “정부와 수공이 더 이상 녹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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