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 ⓒ박은숙 기자
정 의장은 이날 용산구 전쟁박물관에서 열린 ‘국군의 날’ 행사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정 의장은 “모든 것은 법 절차에 따르겠고 그 결과 제게 귀책사유가 있으면 책임을 질 것”이라면서 “시시비비 제 입으로 따질 일이 아니라 국민들도 여러 가지를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새누리당이 사과를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선 “거기에 대해선 이미 여러 차례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다시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언급하지 않았다.
또한, 새누리당이 국회의장의 중립성을 국회법에 명시하는 이른바 ‘정세균 방지법’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선 “어느 정당이나 입법을 발의할 수 있다”며 “입법 발의되면 국회 절차를 통해 논의하면 될 것을 의장이 왈가왈부하는 것은 월권”이라고 말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