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동구청 제공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대한민국 최우수축제 ‘제13회 추억의 충장축제’의 이색 체험프로그램들이 지역주민과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일 오후 2시 금남로2무대 일원에서는 엄청난 양의 보리밥이 비벼져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바로 무등산보리밥생산자협회가 주관한 ‘함께 비비고 나누고 1187’ 행사가 그것.
이 행사는 무등산의 높이인 1187m를 의미하는 보리밥 1187인분을 관람객들과 함께 비비고 나눠먹으며 화합과 대동의 장인 충장축제의 의미를 되새겼다.
동구는 이번 행사가 무등산보리밥과 지산유원지와 증심사 외식지구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 무등산보리밥 외식지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복합전시관 광장(장동로터리)에는 밤하늘을 바라보며 아름다운 추억과 이야기 거리를 만드는 ‘별밤 캠핑장‘ 40동이 조성돼 참가자들의 열띤 반향을 이끌어냈다.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운영되는 캠핑장에서는 화성인 메이크업, 화성 생존게임, 버스킹 공연, 보이는 라디오 등이 진행되며 참가자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했다.
이밖에 금남로 일대에는 20여 가지의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체험 존’이 조성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종이새 날리기 체험, 떡메치기, 딱지치기 등 평소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체험행사에 많은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참여하며 성황을 이뤘다.
김성환 동구청장은 “이번 축제에서 새롭게 시도되는 이색체험프로그램들이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관람객들이 단순히 보는데 그치지 않고 직접 참여하며 축제의 주인공이 돼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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