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지난달 경주에서 실종된 40대 여성을 살해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주경찰서는 6일 오후 10시55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기계면 농로상에서 지난달 16일 실종신고된 40대 여성을 살해한 A(39)씨를 검거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실종여성은 지난달 2일 경주시 안강읍 자신의 집에서 친언니와 마지막 통화를 한 이후 실종됐다. 경찰은 실종여성을 마지막으로 목격한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지난 2일 오후 2시45분께 전자발찌 추적장치를 버리고 도주한 A씨의 행적을 추적하던 경찰은 포항시 죽장지역에 A씨를 보았다는 주민의 제보를 접했고, 이날 형사 인력을 대거 투입, 피의자의 차량을 발견, 도주하는 A씨를 추격해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여성의 시신은 포항시 기계면 한 농가주택의 울타리 숲속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동기 등을 캐고 있으며, 이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cch@ilyodg.co.kr
경북도-산학연 4개 기관, 돌봄 산업 생태계 구축 '맞손'
온라인 기사 ( 2024.12.15 1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