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태풍 등 연이은 남부지방 재해피해 학생 돕기로
[경산=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가 재해지역 학생들을 대상,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기로 눈길을 끌고 있다.
경일대는 7일 지진과 태풍 등 최근 연이은 천재지변으로 피해를 입은 학생과 학부모를 돕기 위해 ‘재해특별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학은 오는 10일부터 장학금 신청 접수를 받아 타 장학금 수혜여부와 관계없이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정현태 총장은 “경주 인근의 연이은 지진뿐만 아니라 태풍 ‘차바’의 이동경로에 위치한 부산·울산·경남지역 학생이 재학생의 20%에 달하기 때문에 피해가 심각할 것으로 판단해 장학금지급을 결정했다”라며, “특별장학금을 통해 피해지역 학부모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장학금은 피해지역 재학생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해당지역 주민센터에서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받아 학생서비스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대학은 다음 주 중간고사 기간임을 감안, 수해사실이 확인된 학생에게는 출석 등 학사행정상의 편의도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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