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중소기업 대상 수상기업 (좌측 위로부터) 대상: 금용기계(주) 이무철 대표, 최우수상: (주)이투컬렉션 이용철· 이창만 공동대표, (주)파인메딕스 전성우 대표, 우수상: 휴먼플러스(주) 최은호 대표, (주)스페이스 이창우 대표, 와이제이링크(주) 박순일 대표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선박용 엔진부품과 섬유기계 전문업체인 금용기계(주) (대표 이무철)가 올해 대구시 ‘중소기업대상 ’ 에서 영예의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대구시는 지난 4일 열린 ‘2016 대구시 중소기업대상’ 최종 심사위원회에서 △대상 금용기계(주) △최우수상 (주)이투컬렉션 (공동대표 이용철· 이창만), (주)파인메딕스(대표 전성우) △우수상 휴먼플러스(주)(대표 최은호), (주)스페이스(대표 이창우), 와이제이링크 주식회사(대표 박순일)를 각각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중소기업 대상은 총 25개사가 신청·추천돼 지난해 19개사 대비 32%의 증가율을 나타냈으며, 적격심사와 재무평가, 현장실태 조사를 거쳐 추천된 18개사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관련 기관단체, 학계, 언론기관 등 경제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6개 업체를 선정했다.
수상 기업들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꾸준한 기술 개발과 경영 혁신을 바탕으로 생산성 향상과 일자리 창출, 사회공헌 활동 등에 힘써온 성장 잠재력을 지닌 지역 중소기업들로 기계부품, 섬유패션, 의료기기, 자동차부품, 로봇장치 등 전 업종에 걸쳐 선정됐다.
대상으로 선정된 금용기계(주)는 업력 60년의 장수기업으로, 주력 품목인 선박엔진용 배기밸브와 양면플러쉬 환편기 제품은 세계일류상품 인증서를 획득했다.
선박 엔진용 배기밸브는 세계시장 점유율 65%, 환편기는 국내 1위, 세계 5위 점유율을 확보하는 등 독보적 기술 우위를 선점하고 있는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또 조선업 불황에도 불구하고 유압동력 장치와 듀라스핀들(Dura -spindle) 제품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하는 등 지속적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대구시로부터 고용친화기업, 스타기업으로 지정됐다.
최우수상에는 (주)이투컬렉션과 (주)파인메딕스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주)이투컬렉션은 침구, 홈패션 등 토탈리빙 제품 전문기업으로 자체 브랜드 ‘Dailylike‘를 보유하고 있으며, 짧은 업력에도 불구하고 대형백화점 입점, 오프라인 매장 및 해외지사 운영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전년 대비 52% 이상의 매출 신장율과 10% 이상의 고용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대구시 Pre-스타기업으로 향후 수출증대 및 내수시장 선점이 기대되는 유망 중소기업이다.
(주)파인메딕스는 내시경용 시술기구 전문 생산업체로 서울 아산병원을 포함한 대형병원 30여 개와 300여 개의 개인병원에 납품하고 있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제품을 국산화해 품질 및 가격 경쟁력 확보는 물론, 전년 대비 66% 이상 높은 매출 신장율을 보이는 등 대구시 Pre-스타기업으로 국내 경쟁기업이 없어 성장 잠재력이 무한한 첨단 중소기업이다.
우수상에는 휴먼플러스(주)와 (주)스페이스, 와이제이링크 주식회사가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휴먼플러스(주)는 자동차 전장부품 전문 생산업체로 지속적인 자동화설비 투자로 경쟁력 있는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매출의 80%를 (주)모토닉, 20%를 평화 계열사에 납품하는 등 대구시 스타기업으로서 안정적 매출처 확보와 우수한 기술 및 품질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지속가능한 우량 중소기업이다.
(주)스페이스는 롤 스크린 및 블라인드 전문 생산업체로 대리점 120개, 취급점 1800개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주문 즉시 생산하는 종합시스템을 구축해 효율적인 재고 관리와 생산성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다양한 복지제도 운영과 노사관계 중시를 통해 종업원 만족도 제고에도 노력하는 등 대구시 스타기업으로서 향후 사업 전망과 외형 성장 기대가 더욱 높은 촉망되는 중소기업이다.
와이제이링크(주)는 산업용 자동화 기계제작 전문업체로 설립 초기부터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해 매출의 90%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짧은 업력에도 중국, 일본, 미국, 멕시코, 독일 등에 지점을 설치, 수출 경쟁력을 확보해 2014년 대통령 표창과 1000만 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대구시 스타기업으로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수요 확대와 성장성이 유망한 수출 강소기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6개 기업은 현재 대구시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플랫폼 ‘스타기업 육성사업’인 대구시 ‘스타기업 또는 Pre-스타기업’ 지정 업체다.
시는 이번 수상 업체에 대해서는 앞으로 2년 간 중소기업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 우대금리 지원(2.3%),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 우대(1.15~1.65%) 등 자금 혜택과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해외 전시·박람회 참가 등 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또 ‘지방세 기본법’에 의한 세무조사를 3년 간 면제하고, 관련 조례에 따라 향후 2년 간 시 주관 주요행사에 우선 초청하는 등 각종 예우를 받게 된다.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대·내외적 온갖 어려운 악재 속에서도 기술·경영혁신을 통해 매출 신장과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공헌에 헌신해 온 기업들이 선정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수상업체들이 지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 중소기업대상’ 은 지난 1996년 시행 이래 21년 간 126개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올해 시상식은 오는 31일 호텔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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