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충병 확산 저지 및 방제효과 극대화 위한 방제방안 토론
[경남=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경남도는 소나무재선충병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 지난 10일 도청 서부청사에서 재선충병 방제지역협의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회의에는 도 환경산림국장 및 산림녹지과장, 시·군 산림녹지과장, 지방산림청, 국유림관리소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대학교, 국립공원사무소, 산림조합중앙회, 산림기술사협회, 임업후계자협회 등 유관기관과 학계, 전문가 6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경남지역 방제전략 및 재선충병 공동 대응 방제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날 협의회는 최근 언론보도 된 일부 재선충병 방제사업장과 산림사업법인의 부실시공 재발 방지를 위해 훈증무더기 등 재선병 방제사업장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도는 시·군과 합동으로 산림사업법인 점검과 산림사업 현장실태 일제 조사를 추진 중에 있다.
이번 점검에서 적발된 법인이나 현장은 관련법에 의거, 엄격하게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방제 부실 업체는 책임방제에서 제외하고 산림사업 입찰에 페널티를 주는 것과 동시에 산림기술사 등에 의한 감리발주 및 책임방제구역을 확대해 부실방제를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조현명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귀중한 산림자원을 재선충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지역협의회가 공동으로 대처하고 협력해야 한다”며 “오는 2018년까지 재선충병을 관리 가능한 수준의 목표 달성이 가능하도록 관계관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