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 경북도는 몽골 농업연수단을 도청으로 초청, 농업현황과 시책을 설명하고 경북도와 몽골 간의 농업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연수단은 선진농업 기술연수를 위해 경북도을 찾았다.
도에 따르면 이번에 방문한 몽골 식품농업경공업부 간토그토흐 몽흐새항 연수단장과 관계 공무원, 농업인 등 9명은 10~16일 7일간의 일정으로 경북의 시설재배기술, 축산업 등 선진 농업기술을 전수받는다.
도에서 실시하는 몽골 농업인 기술연수는 2009년 도와 몽골 식품농업경공업부 간에 맺은 농업교류협정을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7년간 122명의 농업인들이 다녀갔다.
간토그토흐 몽흐새항 연수단장은 “경북은 하우스재배와 곡류 가공 기술이 우위에 있고, 가공제품도 다양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몽골이 전통적으로 목축업이 발달돼 있으나, 열악한 기후 조건을 극복하고 넓은 초원을 활용 할 있는 신개념의 농업 기술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경북도의 선진 시설농법과 기술 습득을 위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요청했다.
경북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해외 농업관계자 초청 선진농업기술 연수는 해외농업자원 개발과 외연확대를 위해 2009년 몽골을 시작으로 캄보디아 등 7개국 231명을 초청해 연수를 실시했다.
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몽골은 석탄, 동, 아연 등 천혜의 자원을 풍부하게 보유한 세계 10대 자원부국이며, 면적이 남한의 16배나 되는 영토 대국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초원이 많아 개발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이번 연수가 몽골의 농업발전 정책에 도움이돼 황무지를 기회의 땅으로 탈바꿈하는데 기여하고, 향후 경북의 뜻있는 농업인의 해외 농업 진출를 위한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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