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 1만명 이하로 인력 축소 등 신속하고 강도 높은 자구노력 진행
해양강국의 자존심을 지키는 대우조선해양
매경은 ‘대우조선해양은 2020년까지 3.3조원의 자금 부족이 발생하여 자력 생존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법정관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이러한 이유로 대우조선해양은 내년 말까지 희망퇴직 2,000명을 포함하여 총 3,000명을 감원하고, 플로팅 도크 등 보유중인 자산도 추가 매각한다”고 보도했다.
대우조선에 따르면 기본적인 추정부터 잘못된 맥킨지 보고서를 근거로 대우조선해양의 자구노력 등에 대해 일부 잘못된 사실을 보도했다고 밝혔다.
현재 대우조선은 올해 임직원 규모를 1만명이하로 축소하는 등 신속하고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추진하기 위해 이달 말 종료를 목표로 현재 생산직을 포함하여 총 1,000명 규모의 희망퇴직·지원조직 2,000명 분사를 추진하여 구조조정이 완료되면 올해만 1만명이하로 축소 될 계획이라고 한다.
이에 대우측은 매경이 보도한 내용 중 내년까지 1만명이하로 인력을 축소할 것이라는 기사는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또한 미 완료된 설비 매각 외 플로팅 도크의 3기의 추가 매각 등 생산설비의 축소는 현재 보유 중인 수주잔량과 시장상황 등을 고려하여 유연하게 추진 할 것이라고 한다.
대우측은 맥킨지 컨설팅 보고서 초안은 전혀 터무니없는 가정 하에 진행되었고, 조선사의 향후 전략과 자구노력이 반영되지 않는 등 납득할 수 없는 사항이 많아 수용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조선해양플랜트협회에 전달했다고 한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맥킨지 컨설팅 보고서는 시장 상황 악화와 맞물려 사업규모는 지속적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가정되었다”며 “비합리적 추정에 근거한 컨설팅 보고서는 기업의 절실한 자구노력 및 Risk가 큰 대규모 EPC 해양사업을 축소하겠다는 사업의 방향성 등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다”하고 “한국의 조선산업은 과거의 잘못을 향후 5년 동안에도 계속 반복할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살아날 수 없다는 것으로써, 세계 1위인 한국 조선산업의 가능성과 능력을 무시한 보고서 이다”라고 일축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어려운 대외 내 여건에도 불구하고 설비 축소, 인력 감축, 자산매각 등 경영정상화를 위해 강력한 자구노력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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